안분낙도

공급하시는 하나님

Abigail Abigail 2025. 4. 3. 00:26

공급하시는 하나님

 

사도 바울은 말하기를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빌립보서 4장 19절).”라고 한 바가 있다. 하나님은 그가 지극히 사랑하시는 사람들의 필요를 다 아시며 그들이 구하면 이들을 공급해 주시는 하나님이시다.

 

이와 관련하여, 예수 그리스도가 말씀하기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무엇이든지 하나님께 구하는 그것을 그가 내 이름으로 주시리라.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 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라고 하였다.(요한복음 16장 23-24절).

 

그러나 우리가 이렇게 구함에 앞서서 전제조건이 있으니 우리의 구함이 하나님의 의(義)와 그의 섭리(攝理)에 부합하여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아무리 구해도 소용이 없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말씀하기를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義)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라고 하였다.(마태복음 6장 31-33절).

 

그리고 우리는 구함에 앞서서 하나님을 마음과 정성과 뜻을 다하여 사랑하고 공경하고 경외(敬畏)하여야 한다.

 

“네 재물과 네 소산물의 처음 익은 열매로 하나님을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창고가 가득히 차고 네 포도즙 틀에 새 포도즙이 넘치리라.”(잠언 3장 9-10절). “하나님은 은혜로우시고 자비로우시도다. 하나님께서 자기를 경외(敬畏)하는 자들에게 양식(糧食)을 주시며 그의 언약을 영원히 기억하시리로다.”(시편 111편 5절).

풍요의 상징 모란꽃

그리고 우리는 구함에 앞서서 먼저 우리에게 주어진 형편에서 모든 가능한 노력을 정성과 마음을 다해 기울여야한다. 그리고 우리가 하는 모든 상거래에 부정이 없어야 한다.

 

지혜의 대명사 솔로몬이 말하기를 “사람들이 사는 동안에 각자가 먹고 마시는 것과 수고함으로 낙(樂)을 누리는 그것이 하나님의 선물인 줄을 내가 알았도다.”라고 하였다.(전도서 3장 12-13절). 그리고 솔로몬은 또 말하기를 “정확한 저울과 천평(天平)은 하나님의 것이며, 주머니 속의 저울추도 다 그분이 만드신 것이다. 사람은 모든 상거래에 있어서 정직해야 한다. 이것이 하나님이 세우신 원칙이다.”라고 하였다(잠언 16장 11절).

 

그리고 우리는 구함에 앞서서 기본적으로 안목(眼目)의 정욕, 육신의 정욕, 이생의 자랑과 같은 세속적인 탐욕들을 버리고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으면 만족할 줄 알아야 한다.

 

사도 바울은 말하기를 “우리가 세상에 아무 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 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라고 하였다(디모데전서 6장 7-8절).

 

그리하면 하나님은 우리의 쓸 것들을 모두 다 채워주실 뿐만이 아니라 나아가 마음의 근심과 걱정도 물리쳐 주신다.

 

솔로몬은 말하기를 “하나님이 주시는 복(福)은 사람을 부(富)하게 하고 근심을 겸하여 주지 아니하시느니라.”라고 하였다(잠언 10장 22절). 우리가 부자가 되는 것은 우리가 신실함으로 필요에 따라 하나님이 복을 주셔서 되는 것인데, 하나님은 신실한 사람들에게는 근심과 걱정을 곁들여 같이 주시지 않으신다.

 

그런데 특히 주목할 바는, 근심과 걱정은 우리의 피를 마르게 하고 뼈를 썩게 만든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경은 우리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고 있어 근심과 걱정을 물리치고 평안(平安)도 공급하시는 하나님이 되신다.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날 일을 생각하지 말라보라 내가(하나님이)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반드시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이사야 43장 18-19절). 하여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은 어떤 상황에 처해서도 마음에 근심도 걱정도 아니 하고 평정심을 유지할 수가 있는 것이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나(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Holy Spirit)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요한복음 14장 26-27절).

 

2025. 4. 3. 素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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