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961

성(誠)이란 무엇인가

성(誠)이란 무엇인가 노자(老子)는 천지자연(天地自然)의 도(道)에서 ‘무위이무불위(無爲而無不爲, 도는 항상 억지로 하지 않지만 하지 않는 일이 없다)’의 도덕률을 이끌어 낸데 반해, 공자(孔子)는 주로 형이하(形而下)의 일들을 대상으로 하여 일상(日常)에서의 인륜(人倫)의 가르침(敎)을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그 사상이 노장(老莊)에 비해 어딘가 심원하지 못한 면이 있어 보인다. 이에 공자의 손자, 자사(子思)는 공자의 가르침에 하나의 심원한 기초를 밝히고자 독자적인 철학을 강조하였으니 이것이 중용(中庸)의 사상이다. 자사는 천(天)과 인(人)이 합하여 하나가 된다고 보아 도덕의 근원을 하늘에 두었다. 그러기에 천도(天道)는 곧 인도(人道)라 하였고 만물의 근본원리는 성(誠)이라 하였으며, 이에 인간의..

안분낙도 2026.08.29

겸손과 교만

겸손(謙遜)과 교만(驕慢) “가늘고 작다고 말하는 추호(秋毫)의 끝보다 큰 것도 없고 가장 크다고 말하는 태산(泰山)도 작은 것이다. 존재는 모두가 상대적인 것이다. 보는 이의 관점에 따라서 큰 것도 작게 볼 수 있고 작은 것이라도 크게 볼 수가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사물을 보는 관점을 차원 높은 단계로 이끌어 진리를 보는데 다가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그 답은 한마디로 우리의 인격을 성숙을 지속적으로 도모해서 성인(聖人)의 경지에 이르도록 하는 데 있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의 인격의 성숙하여짐으로 성인의 경지에 다가가면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의 섭리를 경외함으로 성품이 겸손(謙遜)하여지고 교만(驕慢)을 멀리하게 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서경(書經)」에서 익(益)이 우(..

안분낙도 2026.08.27

선한 단서를 확충하라

선한 단서를 확충하라 요즈음 우리 대한민국의 돌아가는 모양을 보면 어찌도 이다지 금수(禽獸)의 마음을 지닌 사람들이 많은지 한탄이 절로 나온다. 개인의 사사로운 탐욕에 빠져서 나라와 온 국민의 안위보다 이를 앞세우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로 나와서 설쳐대니 하는 말이다. 이와 관련하여 삼백년 전에 병산 이관명 선생의 말씀을 들어보자. “천지의 조화는 쉬지 않고 왕래하여 궁음(窮陰)의 아래에서 처음으로 양기(陽氣)가 생기는데 만물(萬物)을 낳는 마음이 이로부터 비로소 싹트게 되니, 《주역》에서 이른바 “복(復)에서 천지의 마음을 볼 수 있다.”라는 것입니다. 그 단서는 매우 은미하지만 끊임없이 앞으로 나아가 삼양(三陽)이 조화하여 모든 사물이 다 형통하는 데 이르게 됩니다. 사람은 천지의 중(中, 이치)을 받아..

안분낙도 2026.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