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2004

올바른 길을 찾아서

올바른 길을 찾아서 “인생길의 한가운데에서 나는 어두운 숲속에 있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 올바른 길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여기서 ‘어두운 숲’은 단순한 자연 풍경이 아니며, 삶의 방향을 잃은 인간의 정신적 위기, 도덕적 혼란, 실존적 방황을 상징하는 말이다. 우리가 인생을 승리로 이끌려면 반드시 이런 ‘어두운 숲’을 극복하고 올바른 길을 찾아내어서 그 길로 나가야 한다. ‘신곡(神曲)’에서 나타난 올바른 길, 진리의 길을 동양 사상들의 길들과 비교해보면, 인간은 어떻게 죄와 욕망을 벗어나 올바른 길, 참된 진리에 도달하는가, 그리고 무엇이 인간을 구원하거나 완성시키는가 하는 깊은 문제를 살펴볼 수가 있다. 서양의 기독교적 세계관을 대표하는 ‘신곡(神曲)’과 동양의 유교(儒敎)·불교(佛敎)·도교(道敎)..

안분낙도 09:37:00

십만양병론의 교훈

십만양병론(十萬養兵論)의 교훈 율곡 이이 선생(1536~1584)은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10년 전인 1583년에 십만양병론(十萬養兵論)을 주창하였다. ‘율곡전서(栗谷全書)’에 나타난 연보(年譜)에는 선조 16년 율곡 이이 선생이 병조판서로 재직 중이었던 때라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선생이 경연에서 계(啓)하여 가로되 국세(國勢)가 부진함이 심하니 10년을 지나지 아니하여 마땅히 토붕(土崩)의 화(禍)가 있을 것입니다. 원하건대 미리 10만의 병력을 양성하여 도성(都城)에 2만, 8도에 각각 1만 명을 두어 군사에게 호세(戶稅)를 면해 주고 무예(武藝)를 단련케 하고 6개월씩 번갈아 도성을 수비하다가 변란(變亂)이 있을 때에는 10만을 합하여 지키게 하는 등 완급의 비(備)를 삼아야 합니..

나의 글 2026.11.03

생사유명(生死有命)과 하늘의 이치(理致)

생사유명(生死有命)과 하늘의 이치(理致)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 이는 마태복음 16장 25절에 기록된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이다. 한계가 있는 인간의 생각으로 제 목숨을 구원하자고 한다면 오히려 불명예를 안고 죽을 수가 있다. 반면에 하늘의 이치(理致)를 따라 살면서 불가피할 때는 제 목숨이라도 바치고자 한다면 오히려 살 수도 있고 나아가 영광스러운 삶을 영원히 누릴 수가 있다. 이를 반영하듯이 공자는 그의 에서 ‘생사유명(生死有命)’이라고 하였으니 그 의미는 ‘사람의 살고 죽는 것은 사람의 뜻대로 되는 것이 아니며 결국 하늘의 섭리(攝理, 다스리는 이치)에 달려있다.’는 의미이다. 한편 맹자는 그의 에서 “천하의 큰 도(道)..

안분낙도 2026.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