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감동시키려면 『하늘에 응답하는 것은 형식이 아니라 실질로써 해야 한다. 진실한 경외(敬畏)의 마음이 없다면 어찌 하늘을 감동시킬 수 있겠으며, 진실한 뉘우침이 없다면 어찌 재변(災變)을 그치게 할 수 있겠는가. 훌륭한 교지(敎旨)를 해마다 내리는 것보다 실제로 은혜로운 정책 하나를 시행하는 것이 낫고, 좋은 말을 날마다 올리는 것보다 실제로 한 가지 일을 실행하는 것이 낫다.[應天以實不以文. 苟無敬畏之實,則天豈可虛格. 苟無悔悟之實,則變豈可虛弭. 優旨歲下,不若實施一惠. 昌言日進,不若實行一事.]』 우리가 하늘을 감동시키려면 진실로 하늘을 경외하면서 진실한 마음으로 잘못을 뉘우치고, 현실문제에 임하여 형식적으로 주어진 사태에 반응하는 것을 벗어나서 실질적으로 일어난 사태에 대응함으로 구체적이고 실효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