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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판단할 때

사람을 판단할 때 “눈으로 본 것만으로 사물을 판단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눈에 비치는 것은 적다. 그래서 견식(見識)이 넓고 바르지 못하다. 눈에 비치지 않는 것 까지도 꿰뚫어 보는 밝음이 필요하다.” 우리들의 삶에서 가장 소중한 것들은 주로 눈에 비치지 않는다는 사실에 우리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 대표적으로 공기, 영혼, 정신 등을 생각할 수 있다. 여기서 공기는 마시지 못하면 곧 그 사람의 육신이 죽어 버리게 된다. 그리고 영혼과 정신은 바로 사람을 사람답게 만들고 사람으로서 살아가도록 하는 가장 본질적인 무형(無形)의 것들로 하나님이 인간에게만 부여하신 소중한 것들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사람을 대하든지 그 사람의 영혼과 정신의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그를 올바르게 파악하고 이해하기 위한 가장 ..

안분낙도 2026.10.21

진정으로 가치있는 사람

진정으로 가치 있는 사람 “공명(功名)과 사업(事業)을 자랑하고 문장(文章)을 빛내는 사람은 다 바깥 것들에 의하여 만들어진 사람이다. 이들은 마음의 바탕이 찬란히 빛나 본래의 모습을 잃지 않는다면, 비록 한 치의 공적(功績)도 없고 한 글자의 문장이 없을지라도, 저절로 정정당당(正正堂堂)한 훌륭한 사람이 됨을 모르고 있다.” 공명이나 사업을 남에게 자랑하고 문장을 남에게 빛내려하는 사람은 다 본체가 아닌 외부의 것들을 의식하고 그들에 의하여 좌우되는 사람으로 진정으로 가치가 있는 사람이라고 할 수는 없다. 사람이 타고난 하나님의 선한 본성을 갈고 닦아서 그 영혼이 아름답고 그 심체(心體)가 구슬처럼 찬연(燦然)하게 빛나면 비록 아무런 세상의 공명(功名)이나 업적이나 문장 같은 것이 없어도 그는 하나님의..

안분낙도 2026.10.19

마음과 영혼

마음과 영혼 “천리(天理)가 사람에게 부여된 것을 성이라고 하는데 성(이)과 기(氣)를 합하여 일신(一身)을 주재하는 것이 마음이다.” 이는 율곡 이이 선생의 ‘인심도심도설’에 보이는 말인데, 그는 또 마음이 사물에 응하여 밖으로 나타날 때 이를 정(情)이라고 하였다. 율곡 선생의 인성론(人性論)은 이처럼 마음을 성(이)과 기가 합한 하나로 보는 일원론을 바탕으로 하므로, 마음에서 파생하는 사단(四端)과 칠정(七情)의 해석도 이에 따른다. 즉 그는 사단과 칠정을 같은 감정의 범위에서 통합해 설명하며, 선악(善惡)은 이와 기가 따로 발동하는 것이 아니라, 감정을 담은 기의 맑고 탁함에 따라 결정된다고 보았다. 사단(四端)에는 인의예지(仁義禮智)의 4가지 목(目)이 있고 칠정(七情)에는 희로애구애오욕(喜怒哀..

안분낙도 2026.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