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 1205

원죄를 어찌할까?

원죄(原罪)를 어찌할까? 오늘날 죄악이 넘쳐나는 인간 세상의 타락이 태초부터 그런 것이 아니고 단지 역사적인 사실임을 아는 것은 우리 자신과 이 세상을 이해하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 인간들이 오늘날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어진 채 온갖 죄악(罪惡)을 저지르며 고통을 겪는 일이 왜, 언제,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를 우리는 알아야 한다. 역사상 수많은 사상과 철학들이 그 원인을 찾아내려고 무진장 애를 써 왔지만 모두가 허사(虛事)가 되었는데, 오직 성경만이 그 해답을 주고 있다. 이에 대한 성경의 해답은 인류의 조상인 아담과 이브(하와)가 간교한 뱀의 꼬임에 빠져 하나님의 말씀을 의심하고 거역하여 선악과(善惡果)를 따먹는 원죄(原罪)를 지었다는 것이다. 이 원죄로 인해 천국에서 쫓겨난 인간들은 그들이 생래적(生..

나의 글 2025.03.10

어떤 유산을 남길 것인가

어떤 유산(遺産)을 남길 것인가 오래전부터 전해오는 말에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말이 있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는 어떤 유산(遺産)을 남기고 이 세상을 떠날 것인가? 이와 관련하여, 유가(儒家)에서는 ‘입신양명(立身揚名)’을 이야기 하지만 이 세상에 난 이름은 영원하지가 못한 것이 태반이니 이 또한 허무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세상 사람들의 마음은 변하기 쉬우니 사람들에게 이름을 남기는 것은 언제 그 이름이 안개처럼 사라질지도 모르거니와, 평가의 기준이 세월 따라 달라져 좋은 의미의 이름이 나쁜 의미의 이름으로 변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내가 죽어서 바람직한 유산을 남기고자 한다면 어떻게 살아야할 것인가?  먼저 우리는 이 세상의 가치나 칭찬이 아닌 영원..

나의 글 2025.02.10

누구와 가장 친밀하게 지낼 것인가

누구와 가장 친밀하게 지낼 것인가 사람이 그 마음을 바르게 하여 이를 지켜 나가는 길은 바로 자신의 생명의 길로 이어진다. 그러므로 지혜의 대명사 솔로몬 왕은 말하기를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언 4장 23절)”라고 하였던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내 마음을 바르게 하여 강하게 지켜나갈 것인가? 이에 대해 히브리서 13장 9절에 이르기를 “마음은 (하나님의) 은혜로 강하게 하는 것이 좋고 음식에 대한 규정을 지키는 것으로 해서는 안 된다. 그런 규정에 얽매인 사람은 아무 유익을 얻지 못했다.”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우리가 내 마음을 바르게 지켜나가고자 하면 평소에 하나님의 은혜를 갈망하며 하나님과 그 누구보다도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 가야한다..

나의 글 2024.12.05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 성경이 그대에게 질문하는 것은 그대가 어떤 삶을 살아가느냐에 있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고 그대가 도덕적인 사람인가 아니면 비윤리적인 사람인가에 있는 것도 아니다. 성경이 그대에게 던지는 질문은 그대의 삶속에서 그대와 하나님과의 관계가 어떠하냐 하는 것이다.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이 무엇인가?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그를 영원토록 즐거워하는 것이다.” 이는 장로교 소요리문답(小要理問答)의 첫 번째 질문이다. 그대는 스스로 한 번도 살인이나, 간음이나,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고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으나, 하나님의 최대 관심은 그것보다는 그대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기 위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며 살고 있느냐 하는 문제이다. 사람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그..

나의 글 2024.11.19

트럼프 입지

입지(立志) -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의 입지를 거울삼아 “학문의 도(道)는 오직 자신의 마음속에 있습니다. 예로부터 임금이 향학열(向學熱)은 있으나 입지(立志)가 굳지 못하면 중단을 면치 못하기 때문에 성공하지 못합니다. 경연에 임할 때 뿐 아니라 한가히 홀로 계실 때라도 조금도 중단이 없게 하면 자연 성취할 것입니다.” 이는 백강 이경여 선생의 1623년 인조 1년 3월 25일 임금에게 드린 말씀이다. 사람의 천성(天性)이 본래는 모두가 착한 면이 많이 있지만 간혹 세상의 탐욕 등에 가려지기 때문에 처음에는 비록 정력을 다해 잘 다스리려 하지만 점차 못해져서 끝내는 전후의 소행이 두 사람이 한 일처럼 판이한 경우가 많으니 견고한 입지의 소중함을 알 수가 있다. 하여 백강 이경여 선생은 인조임금 다시 말..

나의 글 2024.11.18

예전부터 하나님을 공경하였으니

예전부터 하나님을 공경하였으니 우리나라에 기독교가 전래되기 이전, 조선 중기의 명신 백강 이경여 선생의 아래의 말씀에서 오래전부터 우리나라에 하나님을 공경하는 하나님의 은총(恩寵)이 있었음을 발견할 수가 있다.  1631년 인조 9년 10월 3일 백강 이경여 선생 상차문(上箚文)에 다음의 말씀이 있다. 『하늘은 이치(理致)이니, 한 생각이 싹틀 때 이치에 합하지 않으면 이는 하늘을 어기는 것이고, 하나의 일을 행할 때 이치를 따르지 않으면 이는 하늘을 소홀히 여기는 것입니다. 옛적의 제왕이 매우 조심하며 상제(上帝)를 대한 듯 행동한 것은 진실로 이 때문입니다. 정성으로 하늘을 섬기면 천명(天命}이 계속 아름답게 내려지지만 하늘을 어기고 이치를 거스르면 그 천명이 영원히 끝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늘의 ..

나의 글 2024.11.14

성령의 인도를 따라

성령(聖靈)의 인도(引導)를 따라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가장 바람직한 인생을 살 수가 있는가? 우리는 하나님의 영(靈)인 성령(聖靈, Holy Spirit)을 받아서 그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서 사는 인생이 되어야 영원한 축복의 삶으로 이어질 수가 있다. 성령을 받고 소통함으로 하나님의 의(義)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하나님은 곧 성령이다. ··· 우리는 모두 얼굴의 너울을 벗어버리고 거울처럼 하나님의 영광을 비추어준다. 동시에 우리는 하나님과 같은 모습으로 변화하여 영광스러운 상태에서 더욱 영광스러운 상태로 옮아가고 있다. 이것이 성령이신 주님이 이루시는 일이다.”(고린도후서 3장 17-18절). 우리가 이런 성령을 받고자 한다면 먼저 스스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

나의 글 2024.11.09

가정 바로세우기

가정 바로세우기 ‘수신제가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라는 말이 있다. 이는 인간은 스스로 자신의 몸과 마음과 영혼을 갈고 닦아서 건강하고 올바른 인간이 되도록 한 연후에 가정을 이루어 그 가정이 구성원의 행복을 이루며 윤리적으로 바로선 가정이 되도록 해야 하고, 그런 연후에 이를 바탕으로 자신이 속한 사회와 국가를 건실하게 세우며 나아가 온 세상을 하늘의 정의가 살아 숨 쉬는 바람직한 세상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하는 의미의 경구(警句)이다. 그러므로 인간에게 행복을 일구어내는 터전인 가정이 가지는 의미와 역할은 참으로 중요하고 대단한 것이다. 그런 가정을 바르게 세우기 위해 잠언 기자는 말하기를 “가정은 지혜(智慧, wisdom)로 말미암아 건축되고 명철(明哲, understanding)로 말미암아 견고..

나의 글 2024.11.08

집착을 버려야

세상의 집착(執着)을 버려야 석가모니는 녹야원에서 다섯 비구(比丘)에게 세상의 인과(因果)를 ‘사성제(四聖諦)’로 가르쳤다. 이는 삶의 괴로움은 집착에서 비롯되고 이를 없애야 해탈에 이른다는 고(苦)·집(集)·멸(滅)·도(道)를 말하는 것으로, 집착을 없애야 해탈(解脫)에 이른다는 석가모니의 설법이다. 불가(佛家)에선 악업의 사슬이 무겁다 해도 견고한 정진(精進)으로 끊을 수 있다고 말한다. 오늘날 우리들이 사는 세상은 먹고 살기는 많이 나아졌어도 세상의 혼탁함은 오히려 더욱 심하다. 집착에 의한 반목과 질시, 거짓과 모략이 난무하며 우리 삶을 크게 옥죄인다. 이 집착의 억압에서 우리는 어떻게 벗어 날 수 있을까? 화엄경에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라고 했다.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는 뜻이니, ..

나의 글 2024.11.06

매사를 어떻게 처리해 갈 것인가

매사를 어떻게 처리해 갈 것인가 ‘인간의 때’는 ‘하나님의 때’와는 달라 일반적으로 상당히 빠른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인간의 시야는 하나님의 시야에 비해 매우 협소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도 생긴 것으로 생각된다. 예수 그리스도는 로마 총독 본디오 빌라도(Pontius Pilate)의 법정에서 가치가 없는 질문에는 조급히 화를 내기는커녕 느긋하게 대꾸도 하지 않았다. 우리는 매사(每事)에 임하여 제 생각만으로 서두르기 보다는 먼저 깊은 하나님의 섭리와 그 일의 본질적인 의미를 깨달아야 한다고 생각된다. 그리하자면 매사에 내 욕구와 계획과 자아(自我)를 하나님께 위탁하여야 한다. 그렇게 할 때에 하나님은 그분의 성스러운 영(靈)을 내 안에 부으시고 나를 그 성령(聖靈) 안에서..

나의 글 2024.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