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분낙도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Abigail Abigail 2025. 4. 5. 11:01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하나님은 오로지 인간을 그의 형상(形象)을 따라 창조하시며 영혼을 부여하시고 매사에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자유의 권리도 부여하셨다.

 

미국의 건국 초기에 39세 된 젊은 변호사가 한 집회에서 당당하고 결렬한 어조로 연설했다. 때는 한창 애국의 물결이 일던 1775년 3월이었다. 그는 애국심에 불타서 더 이상 입을 다물 수 없었다. 그의 어조는 애국자라기보다는 하나님의 선지자 같았다.

 

「우리는 자유를 위해 싸워야 합니다! 예, 우리는 싸워야 합니다! 이제는 총을 들고 만군(萬軍) 의 하나님께 호소해야 합니다. 그 외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젊잖게 ‘평화 평화’를 외치지만 평화는 오지 않습니다. 전쟁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 우리의 형제들이 이미 전쟁터에 나가 있습니다. 왜 우리는 여기 남아서 서성거립니까? ··· 노예처럼 쇠사슬에 묶여서라도 그냥 생명을 보존하고 평화를 누려야 합니까? 전능하신 하나님은 절대 그렇게 하라고 하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나는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고 외치겠습니다.」<찰스 스윈돌(Charles R. Swindoll), 'The Grace Awakening'에서>.

 

이 얼마나 심금(心琴)을 울리는 연설인가! 우리에게 자유는 이처럼 그 무엇보다 소중한 것이다. 이 용감한 하나님의 사람 패트릭 헨리(Patrick Henry)의 이 연설은 지금도 변함없이 자유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고, 나는 육십여 년 전 초등학교시절 교과서에서 배운바 있다.

 

패트릭 헨리의 이 연설 이후 90년도 못되어 미국은 또 한 차례의, 역사상 가장 피비린내 나는 전쟁을 치러야 했다. 이번에도 자유를 위한 전쟁으로, 노예제도와 자유의 대결이었다. 당시 흑인들은 자유를 빼앗긴 채로 살고 있었고, 미국 정부는 그들을 자유롭게 해야 했으며, 필요하면 싸워서라도 노예해방을 시키려고 하였다. 하나님의 사람 링컨 대통령은 매일 아침 기도하면서 이 난국을 극복하고 노예해방을 이루어 냈다. 그는 위대한 영혼의 사람이었다.

 

우리는 지금 자유민주주의 헌법에 보장된 자유를 누리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건하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 이는 갈라디아서 5장 1절에 기록된 사도 바울(Apostle Paul)의 당부의 말씀인데, 건국의 아버지 이승만 대통령이 우리 대한민국의 국민들에게 남긴 유언(遺言)과도 같은 말씀이다.

 

자유와 정의(正義)와 진리는 우리들에게 항상 있어야 하는 것인데 그 중에서도 제일 요긴한 것은 자유이다. 자유가 없다면 이미 인간다운 인간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불행하게도 인간의 머리가 짜낸 전체주의·공산주의 체제 아래에서는 자유가 없으니 우리는 이를 반드시 명심(銘心)해야 한다. 반면에 하나님의 말씀을 바탕으로 세워진 자유민주주의 체제 아래에서는 기본적 인권으로서의 자유가 가장 우선적으로 보장된다.

고흐, '별이 빛나는 론강가'

2025. 4. 5. 素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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