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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러운 세상 어떻게 살 것인가?

어지러운 세상 어떻게 살 것인가? 오늘날 대한민국의 돌아가는 형편을 보면 어지럽기 그지없고 자유가 곧 사라지고 머지않아 전쟁이 터지는 것 아닌지 불안 불안하다. 이제 미군이 철수하면 그리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 무슨 재주로 우리 혼자 힘으로 북한·중국·러시아와 싸우겠는가? 아마 첩자들이 들고 일어나서 그냥 항복하고 말 것 같다. 오래전 큰 눈이 내려 은거하며 지낸 서하 이민서 선생의 한편의 시(詩)가 마음에 다가온다. 봄눈이 무단히 한 자 넘게 내리니 / 春雪無端過尺來길거리 옥 무더기 일어나 보네 / 起看門巷玉成堆한기 일어 아침에 막걸리 재촉하고 / 寒來薄酒朝催喚병든 뒤 대낮에도 사립문 열지 않노라 / 病後柴扉晝不開큰 못의 교룡(蛟龍)은 봄 칩거 괴롭고 / 大澤蛟龍春蟄苦빈산의 범(虎)은 밤 울음소리..

안분낙도 2025.05.09

어지러운 세상 어떻게 살 것인가?

어지러운 세상 어떻게 살 것인가? 오늘날 대한민국의 돌아가는 형편을 보면 어지럽기 그지없고 자유가 곧 사라지고 머지않아 전쟁이 터지는 것 아닌지 불안 불안하다. 이제 미군이 철수하면 그리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 무슨 재주로 우리 혼자 힘으로 북한·중국·러시아와 싸우겠는가? 아마 첩자들이 들고 일어나서 그냥 항복하고 말 것 같다. 오래전 큰 눈이 내려 은거하며 지낸 서하 이민서 선생의 한편의 시(詩)가 마음에 다가온다. 봄눈이 무단히 한 자 넘게 내리니 / 春雪無端過尺來길거리 옥 무더기 일어나 보네 / 起看門巷玉成堆한기 일어 아침에 막걸리 재촉하고 / 寒來薄酒朝催喚병든 뒤 대낮에도 사립문 열지 않노라 / 病後柴扉晝不開큰 못의 교룡(蛟龍)은 봄 칩거 괴롭고 / 大澤蛟龍春蟄苦빈산의 범(虎)은 밤 울음소리..

안분낙도 2025.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