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 1206

효도, 건강한 삶의 길

효도(孝道), 건강한 삶의 길 우리 전래의 전통사회에서의 효도(孝道)는 충성과 더불어 가장 들어난 덕목(德目)으로 강조되어온 것은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세종대왕은 그의 가훈 중에 ‘가전충효(家傳忠孝)’라는 말을 남기셨으니, 이는 대대로 나라에 충성하고 부모에게 효도하라는 의미이다. 그런데 기독교에서는 효도를 등한시하는 것으로 오해되는 경우가 종종 있어, 아래에 성경 의 말씀들을 소개함으로 효도가 우리들의 삶이 건강하고 풍요로워지기 위하여 얼마나 필요한 덕목인가를 되새겨보고자 한다. “한 나라와 사회를 알기 위해서는 그 가정들을 보면 알게 된다.”는 말이 있다. 각 가정이 건강하면 곧 건강한 나라, 건강한 사회가 된다는 말이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나라의 많은 가정들이 개인주의, 이기주의, 현실지상주의 ..

나의 글 2024.09.26

천명과 인심을 파악하라

천명(天命)과 인심(人心)을 파악하라 “천명(天命)은 믿기 어려운 것이며 인심(人心)은 떠나기 쉬운 것입니다. 하늘은 높이 위에 있으나 매우 분명하게 관찰하고 있으며, 백성은 아래에 있으나 지극히 어리석으면서도 신령(神靈)스러운 존재입니다.”. 믿기 어려운 천명(天命)을 제대로 일하고자 한다면 우리는 반드시 정성으로 하나님을 섬기면서 하나님의 섭리와 그의 가르침을 궁구(窮究)하여야 하는데, 이와 관련하여 백강 이경여 선생은 1631년(인조 9년) 10월 3일 임금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였다. “하늘은 이치(理致)이니, 한 생각이 싹틀 때 이치에 합하지 않으면 이는 하늘을 어기는 것이고, 하나의 일을 행할 때 이치를 따르지 않으면 이는 하늘을 소홀히 여기는 것입니다. ··· 정성으로 하늘을 섬기면 천명(天..

나의 글 2024.09.24

학문의 길

학문(學問)의 길 “학문의 길은 다른 것이 없고 그 놓아버린(잃어버린) 마음을 구하는 것일 뿐이다.[學問之道無他 求其放心而已矣.(학문지도무타 구기방심이이의.)]”. 율곡 이이 선생은 학문이란 우리의 생활을 떠나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나날의 일들을 해나감에 마땅함을 얻으면 그것이 학문이라고 보았다. 예컨대 부모가 되어서 자애롭고 자식이 되어서 효도하고 젊은이가 되어서 어른을 공경하는 등 일상생활 중에 하는 모든 일들이 이치에 맞아 마땅함을 얻도록 하는 것을 학문이라고 보았다. 이렇게 매사에 하는 일이 이치에 맞도록 하려면 반드시 놓아버린 마음을 구해서 더러워지기 이전의 본래의 선한 상태, 진리를 향한 상태로 회복해야 하는 것이니 맹자는 이것을 학문의 길이라고 말한 것이라 하겠다. 이와 관련 백강 이경여..

나의 글 2024.09.22

나라에 도가 없으면

나라에 도(道)가 없으면 “공자가 말했다. 영무자(甯武子)는 나라에 도(道)가 있으면 지혜를 드러내고, 나라에 도가 없으면 우직함을 보였는데, 그 지혜는 다른 사람도 따라갈 수 있지만 그 우직함은 아무나 따라갈 수 없다.[子曰(자왈)寗武子邦有道則知(영무자방유도즉지)邦無道則愚방(무도즉우)其知(기지)可及也(가급야)其愚(기우)不可及也(불가급야)]”. 지금 우리 대한민국에는 도(道) 달리 말하면 인륜도의(人倫道義)가 살아 있는가 아니면 무너지고 없는 상태인가? 적어도 무엇보다 심각한 부정선거가 만연하여서 국민들의 참정권조차도 이미 다 무너진 상태에서 우리나라에 지금 도(道)가 살아있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상황에서 영무자(甯武子)처럼 우직하게 올바른 길, 정의로운 길을 뚜벅뚜벅 걸어가는 공직..

나의 글 2024.09.19

자유에 대하여

‘자유’에 대하여 우리는 자유를 갈망한다. 그리고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고 까지 말한다. 인간은 하나님이 그의 형상을 따라서 창조하셨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섭리와 가르침을 무시한 내 생각대로의 자유를 추구함은 마치 얼간망둥이가 제멋대로 뛰는 것처럼 참으로 가야할 길을 모르고 이리저리 날뛰다가 파멸의 길로 접어드는 것과 같다. “우리는 자유로워지고 싶어 한다. 아무 것에도 복종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래서 하나님의 소명의 삶을 시작할 때 괴로움을 겪게 된다. 이것이 우리의 자유가 사랑에 복종해야 하는 까닭이다. 자유를 최우선으로 하는 사람은 삶의 의미를 잃게 된다.”(마틴 슐레스케). 우리가 삶의 의미를 찾고 참된 하늘의 축복을 누리려고 하면 반드시 우리는 진리의 본체이신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나의 글 2024.09.17

비전을 품으면 지치지 않는다

비전을 품으면 지치지 않는다 뭇 사람들에게 바라는 바를 말해보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 자신이나 어느 누구의 유익을 위해 무엇을 하고 싶거나 무엇이 되고 싶다는 소망을 말하곤 한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하나님 나라를 위해 품었다는 비전(vision) 역시 자세히 살펴보면 자기 능력으로 무엇을 해보겠다는 꿈(dream)인 경우가 많다. 대개 ‘내가 가진 재능이나 전문 분야를 통해 하나님을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는가?’하는 차원이다. 이런 꿈을 가진 사람은 자신이 하나님을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증명하는 삶을 살게 된다. 다시 말해, 사람의 꿈은 자기 자신과 자기 능력, 곧 자신의 경험과 생각과 재능으로 하나님을 위해 무엇을 해보겠다는 포부를 말한다. 사람은 누구나 꿈을 품을 수 있다...

나의 글 2024.09.16

나를 괴롭히는 사람들

나를 괴롭히는 사람들 인생길에서 가장 사람을 괴롭히는 것은 다름 아닌 인간관계라고 보는 견해가 많다. 그렇다면 나를 괴롭히는 사람들과의 인간관계에서 진정으로 승리하는 비결은 무엇일까? 그 해답을 한마디로 하면 “사랑 안에서 진실 나누기”라고 할 수가 있다. 우리는 모든 사람을 동시에 기쁘게 할 수는 없다. 다만 우리는 그들을 위하여 사랑의 마음으로 진솔한 대화를 나누고 기도할 것이로되, 스스로 보복에 나서는 일을 해서는 안 되며 보복은 오로지 하나님께 맡겨야 한다.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和睦)하라” 이는 로마서 12장 18절에 기록된 사도 바울의 말이다. 그러나 우리에게 사악(邪惡)한 의도를 품고 접근해오는 자들과는 화목할 수 있는 방도는 없다. 예수 그리스도조차도 그를 잡..

나의 글 2024.09.14

외로운 뗏목 배 매화 그림자 너무 사랑스러워

외로운 뗏목 배 매화 그림자 너무 사랑스러워 수많은 나무들 중에 매화(梅畵)는 지조와 절개를 상징한다. 한겨울 눈 속에서 고아한 자태로 피어나는 매화의 결기는 세상사에 휘둘리지 않고 홀로 은은한 향기를 품어내는 올곧은 선비정신이 배어있다. 그래서 선인들은 “오동은 천년 늙어도 항상 가락을 지니고, 매화는 일생 추워도 향기를 팔지 않는다”고 하였다. 추워 얼어 죽을망정 곁불은 쬐지 않겠다는 대쪽 같은 선비정신에 다름이 아니다. 이처럼 매화는 모진 한파와 고난을 견디고 이겨내는 삶의 상징으로 송·죽·매의 세한삼우(歲寒三友)요, 매·난·국·죽의 사군자(四君子)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매화 가운데에서도 동지섣달에 피는 동매(冬梅)는 조매, 한매, 설중매 등의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며 최고로 친다. 우리나라에서..

나의 글 2024.09.12

내면세계의 영적, 인격적 성장

내면세계의 영적, 인격적 성장 사람은 삶의 의미에 무관심할수록 생활수단에 탐욕스러워지며, 마음에 확신이 없을수록 안정적인 삶에 대한 욕구가 커진다. 사람은 인정받지 못할수록 외부의 갈채를 원하고, 소명(召命)을 알지 못할수록 권력욕이 커진다. 사람은 하나님이 선물로 주신 자기의 재능을 알지 못할수록 눈에 보이는 남들의 재주를 더욱 더 탐을 낸다. 그런고로 이런 폐단을 극복하고자 하면 우리에게는 내면세계의 영적, 인격적 성장이 반드시 필요하며, 이것은 인간다운 삶을 이루기 위해 가장 소중한 것이다. 내면세계의 영적, 인격적 성장이 없다면 우리는 그저 외면(外面)의 모양새에 치중하게 되고 이것은 그의 인생을 볼품없는 헛된 껍데기 모양으로, 소리만 요란한 빈 깡통으로 만들게 된다. 나아가 이런 모습은 주변의 ..

나의 글 2024.09.10

기독교 개혁의 방향

기독교 개혁의 방향 세상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야 할 교회들의 타락상이 극심하여 눈 뜨고 볼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앞날이 암담하더니 급기야 이달 초에 열린 파리올림픽 개회식에서 그 정점을 찍고 말았다. 대표적인 사례로 예수 그리스도의 최후의 만찬을 동성애자 등 도덕적으로 타락한 자들이 예수 그리스도와 열두제자의 자리에 않아 희희낙락하는 등 기독교를 대놓고 모욕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하나님을 부정하는 사상에 매몰되어 반국가적인 행동을 일삼는 신부, 목사 등이 부지기수이고 교인들의 타락상이 심각하여 사회의 조롱거리가 되어 ‘개독교’라는 비하의 별명까지 회자되고 있는 형편이다. 이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자 기독교 개혁의 방향에 대해 다음과 같이 나의 생각을 밝힌다. 첫째, 실천 없는 신앙의 철저한 배격..

나의 글 2024.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