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분낙도

오월의 노래

Abigail Abigail 2025. 5. 2. 15:52

오월의 노래

 

봄비가 세속의 때를 쓸고 간 다음날

오월의 노래를 부른다.

 

세속의 때가 아무리 쌓였을지라도

우리는 오월의 푸른 하늘과 푸른 잎들에서

새 소망을 품는다.

 

오월의 푸르름은 하늘의 축복이 아닐 수 없다.

 

소망을 잃은 삶은 죽음과 같다.

 

하지만 우리는 오월의 푸르름 속에서 새 소망을 품는다.

세상이 아무리 우리를 힘들게 할지라도!

 

높은 산은 반드시 깊은 골짜기를 지나 오른다.

 

하지만 우리는 하늘이 사랑하는 모든 것들 속에서

언제라도 새 소망을 품을 수 있다.

 

오월의 푸른 하늘과 푸른 잎들은 축복의 통로이다.

 

2025. 5. 2. 素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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