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나님을 알 수 있나?
우리가 참으로 인간답게 살고자 한다면 우리를 인간으로 창조하신 하나님을 알고 그의 가르침을 따라 살아가야 할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을 알 수가 있나?
첫째 우리는 하나님을 그가 창조하신 우주만물을 통하여 알 수가 있다.
“하나님을 알 만한 것이 그가 창조하신 피조물들 속에 보임이라 하나님께서 자신을 그들에게 보이셨느니라. 창세로부터 하나님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神性)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느니라.”(로마서 1장 19-20절).
우리는 하나님의 진리를 그가 창조하신 대자연을 통해서 알 수가 있다. 그러므로 이를 연구하는 자연과학이 우리에게 매우 소중한 것이다. 대자연의 운용되는 법칙이 바로 하나님의 섭리(攝理)이기 때문이다.
예컨대, 우리는 딱정벌레의 종류가 6만 가지에 이르는 데에서 하나님이 다양함을 좋아하시는 것을 알 수가 있고, 태풍이나 화산폭발이나 지진 등을 통하여 하나님의 능력이 막강하다는 것을 알 수가 있고, 지구의 물리적인 균형상태가 절묘하다는 데에서 하나님의 치밀하고 정교하심을 알 수가 있다.
같은 이치로 우리는 하나님의 진리를 그가 창조하신 인간의 양심(良心)을 통해서도 알 수가 있다. 양심에 어긋나는 것은 하나님이 원하는 바가 아닌 것이다.
둘째로 우리는 하나님을 주의 깊은 사색(思索)을 통하여 알 수가 있다.
“깊이 생각하여 네 발이 행할 길을 평탄하게 하며 네 모든 길을 든든히 하라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너의 길이 열리리라,”(잠언 4장 26-27절).
다만 우리의 이러한 사색활동은 그 바탕을 위에서 언급한 대자연의 이치와 인간의 양심에 두고 사색해 가야 할 것이며 그리고 시간을 가지고 충분히 생각해야 할 것이다. 그리하면 확고한 하나님의 진리를 알 수가 있다.
예컨대, 우리가 고난과 역경의 기간을 격지 아니하고는 높은 인격성숙의 단계로 나아갈 수 없다는 사실이다. 이 진리는 인생을 오래 살면서 많은 경험을 하고 오랜 생각을 거친 후에야 비로소 터득할 수가 있는 것이다.
셋째로 우리는 하나님을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과 계명을 통하여 알 수가 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義)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善)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디모데후서 3장 16절).
성경은 1,500년에 걸쳐서 세 대륙에 분산되어 살던 40인의 저자에 의해 쓰여 졌지만 일관되게 예수 그리스도를 들어내는 한 가지 주제의 증언들과 이야기들로 기록되어 있다는 점을 볼진대, 이것은 인간의 능력으로는 할 수 없는 것으로 성경이 하나님의 감동을 받은 40인의 저자들에 의해 기록된 것임을 말해주고 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救援)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디모데후서 3장 15절)”라고 그의 제자 디모데에게 고백한 것이다.
넷째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을 알 수가 있다.
성경에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독생자(獨生子)로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다고 하였다(요한복음 1장 14절). 그런데 여기서 진리는 어떤 원리를 말하는 것이 아니고 예수 그리스도라는 사람이 곧 진리라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말하기를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한복음 14장 6절)”라고 하였다. 예수 그리스도는 진리란 종교도 아니고 의식도 아니고 규율도 아니고 진리는 바로 자기 자신이라는 것이다.
이 세상의 어떤 종교 지도자나 그 어느 누구도 자기 스스로가 진리 그 자체라고 말한 이는 예수 그리스도 외에 없는데, 예수 그리스도의 이 선언은 지금까지도 그 생명력과 구원의 능력을 변함없이 인정받고 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인류역사상 불멸의 성현(聖賢)들의 불멸의 말씀들을 통해서 하나님을 알 수가 있다.
성경과 모순이 없이 일맥상통(一脈相通)하고 수천 년의 세월을 이기고 살아남은 불멸의 성현(聖賢)의 불멸의 말씀이라면 그 또한 진리인 것이니, 우리는 성경을 해석할 때에 이에 부합되게 해석하여 이단(異端)에 빠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모든 불멸의 성현들도 하나님의 은총(恩寵)을 입어 하나님의 진리를 파악하고 불멸의 말씀들을 남긴 것이다.
예컨대, 하나님이 창조하신 우주자연의 이치(理致)에 따른 예(禮)를 갖추고 살라고 하는 유학(儒學)의 가르침은 하나님을 공경하고 그의 섭리(攝理)를 따라 살라고 하는 성경의 말씀과 같은 것이다.
2025. 4.22. 素澹 (참조 : Rick Warren, 'Daily Hopes', February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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