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사의 자식들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계실 때 스스로 가장 신실한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자처 하면서 위세를 부리고 다니던 바리새인들에 대해 예수 그리스도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 바 있다.
“바리새인들이 모세의 자리에 앉았으니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그들이 말하는 바는 행하고 지키되 그들이 하는 행위는 본받지 말라 그들은 말만 하고 행하지 아니하며 또 무거운 짐을 묶어 사람의 어깨에 지우되 자기는 이것을 한 손가락으로도 움직이려 하지 아니한다”(마태복음 23장 2-4절).
오늘날 우리나라에서 성경의 말씀은 곧잘 인용하면서 하나님을 완전히 부정하고 배척하는 전체·공산주의 세력의 침투에 대하서는 모른 체하는 책임회피형의 신도들이 너무도 많다. 그들은 책임회피를 위해 정교분리의 원칙을 말하나, 정교분리의 원칙은 토마스 제퍼슨이 정치권력이 교회에 간섭하고 압력을 행사하는 것을 막기 위해 말한 것이지 잘못된 정치를 교인들이 말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 우리들 일상생활에 어느 말이나 행동이 다 남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이므로 광의(廣義)의 정치행위가 아닌 것이 없는 것이며, 인간은 누구나 정치행위 없이는 하루도 살아갈 수가 없는 존재인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데 정치행위라며 이를 핑계 삼아 회피하려 하는 자들은 위선자들로 보아야 한다.
더욱 놀라운 것은 오늘날 우리나라에 좌파목사라는 말이 쓰이곤 하는 데 참된 그리스도인 이라면 하나님을 부정하고 배척하는 소위 좌파세력이 될 수가 없는 것이니, 좌파목사라고 한다면 이미 그는 위선적인 가짜 목사인 것이다.
이처럼 행함이 없는 위선적인 말을 하고 다니던 바리새인들에 대해 예수 그리스도는 ‘독사의 자식들’이라고 지칭하였다. “독사의 자식들아 너희는 악하니 어떻게 선한 말을 할 수 있느냐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라”(마태복음 12장 34절). 이런 바리새인들이 결국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는 일에 앞장을 섰으니 그들은 지옥행의 저주를 받은 것이다.
2024. 8.31. 素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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