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때
인생살이에서 일컫는 “때(時)”에는 ‘하나님의 때’와 ‘사람의 때’가 있다. 하나님의 때(天時)는 KAIROS라고 하며 하늘의 때라 할 것이다. 반면 사람의 때(人時)는 KRONOS라고 하며 땅의 때라고 할 것이다.
사람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에 쓰임 받으려면 하나님의 때를 기다릴 줄 알아야한다. 조급한 마음으로 사람의 때에 일을 벌이면 물의(物議)와 상처를 남기고 주저 않게 된다. 하나님의 때를 알기위해서는 늘 기도하고 묵상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우리의 천년은 하나님께는 하루와도 같다. 그런고로 우리 한평생의 목적이 죽고 나서야 이루어지는 수도 많이 있는 것이다.
음악의 아버지 바흐의 명곡 무반주 첼로 협주곡 등은 이백년이 지나 멘델스존에 의해 재 발굴되어서야 그 가치를 인정받게 되었고, 세종대왕이 창제하신 한글도 오백년이 지나 이 땅에 성경이 들어와 그 전파의 문자로 사용되면서 그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하였다.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기도제목이 대한민국의 안전과 번영을 위해 기독교인이 백만 명 이상이 되게 해달라는 것이었다는데 이것은 그가 죽어 국립묘지에 묻힐 때 비로소 이루어 졌다고 한다.
요즈음 위기에 처한 우리나라에서 공산주의 김일성주체사상을 몰아내고 제이의 건국을 이루려는 국민운동에 앞장서 국민적 지지를 받고 있는 전광훈 목사도 알고 보면 이와 같다. 그는 오십년을 성경과 예수 그리스도에 빠져 살았으며 남다른 애국심으로 이십여 년 전부터 애국운동에 혼신의 힘을 다하여 오다가, 문재인 정부 들어서 성경적 가치인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체제가 뿌리 채 흔들리고 북한처럼 공산주의 전체주의로 넘어갈 위기를 바로 알아보고 제일 먼저 시국선언을 하고 나라 살리기 운동에 나선 것이다. 큰일을 하는 하나님의 때가 오기까지는 오십년의 훈련과정이 먼저 있었던 것이다.
성경에서는 이 세상의 가치와 평가는 바라보지 말고 오직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가치의 실현에만 목표를 두고 소망을 하늘나라에 두고 일생을 살아가야 이 세상에서의 마음의 평안과 기쁨은 물론 하나님의 때에 천국에서의 영생을 누릴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세상의 가치와 평가는 세월 속에 변하기 마련이다.
공자는 남이 나를 알아주지를 않아도 이에 개의치 않고 오직 인의예지(仁義禮智)를 목표로 살아가는 것은 성인(聖人)이라야 비로소 할 수 있다고 하였는데, 같은 취지에서 《중용장구(中庸章句)》 제 14 장에는 이르기를, “군자는 현재 있는 위치에서 그 자리에 맞는 일을 행하고, 그 외의 다른 일은 바라지 않는다.〔君子素其位而行 不願乎其外〕”도 하였다. 즉 하늘의 때에 성인군자(聖人君子)가 되는 것만을 바라보고 오늘을 올바르게만 살아가라는 말이라 하겠다.
2019.12. 1. 이 주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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