껍데기 친구는 가라
공자는 일생에 좋은 벗 세 명을 얻기가 어렵다는 말을 했는데, 인생을 좀 살아보니 참으로 이해가 되는 말이다.
험난한 인생길에서 서로 좋은 벗이 되려면 어떤 것들이 갖추어져야할까?
첫째는 서로가 바람직한 인생관과 가치관을 공유할 수가 있어야 한다. 둘째는 서로 사랑하여 참고 격려하고 도울 수 있는 인격적 성숙이 필요하다. 상대의 약점도 품어줄 수가 있어야함은 물론이다. 셋째는 서로 믿고 의지 할 수 있어야한다. 즉 신의(信義)의 인간관계가 가능해야한다. 넷째는 맹자의 말처럼 상대방의 재물이나 지위나 기타 세상적인 유익을 탐하는 것이 아니고 상대방의 덕성과 인품을 보고 사귀는 관계이어야 한다.
이처럼 까다로우니 평생에 진정한 벗을 세 명을 구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리라. 성경에는 친구가 많으면 오히려 해롭다는 말이 있는 데, 여기서의 친구는 위에서 언급한 좋은 벗이 못되는 세상의 쾌락을 같이하는 껍데기 친구들의 경우를 두고 한 말일 것이다.
진정한 벗 제일의 후보는 바로 배우자가 되어야할 것이다. 나이 들면 더욱 더 배우자가 가장 가까운 벗이 될 수가 있어야 인생길이 평안하고 행복해진다. 배우자가 제일의 후보로 유력한 것은 신의의 인간관계는 오랜 세월의 대화와 교제와 접촉들이 쌓여야 비로소 이루어질 수가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의 속은 모른다는 속담이 있다. 그러나 상대방의 속마음을 모르고서는 좋은 인간관계는 결코 이루어 질 수가 없다.
우선 배우자를 최고의 벗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배우자를 선택할 때부터 신중해야할 것은 물론이요, 두 사람은 다른 이성을 몰래 사귀는 것 같은 윤리적으로 파괴적인 행동을 해서는 안 될 뿐 아니라, 서로 시간을 내어 대화하고 고락을 같이하는 시간들을 많이 갖도록 하고 서로 상대를 보듬고 배려하며 상대의 성장을 돕는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꼭 필요하다. 거저 주어지는 훌륭한 배우자는 없고, 자신이 먼저 훌륭해져야 한다. 소크라테스 같은 성인(聖人)이 그의 악처로 유명하니 이것이 참으로 쉽지 않은 일이라 하겠다.
“예가 아니면 보지도 말고 듣지도 말고 말하지 말고 행동하지 말라”는 말씀은 논어에 나오는 말인데 백강 이경여 선생은 그 자손들에게 남긴 가훈에서 특히 강조하였다. 나는 이 말씀이 바로 신의의 인간관계로 가는 시금석의 말씀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네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라”는 성경의 말씀은 항상 잊지 말고 부단히 노력해가야만 하는 것은 틀림없다. 결국 사랑이 빠진 인간관계는 무가치하기 때문이다. 사람이 임종할 때는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찾게 마련이다. 자기의 마음에 거슬리는 사람도 그를 위해 부단히 기도하는 것이 이웃 사랑으로 나아가는 발판으로 생각된다.
취임사를 읽어보면 순 거짓말쟁이인 문재인 대통령을 위해서도 우리는 사랑의 기도를 오래했다. 그러나 회개하고 나오지 않으니 나라가 더 이상 회복불능의 위기에 빠지기 전에 단호하게 그를 헌법과 법률에 따라 처벌하는 징계가 모든 국민과 그를 사랑하는 길이다. 나라를 구하고 그는 처벌을 받고 회개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의 악행들을 보면서도 기도한다면서 행동하지 않고 방관만하는 것은 나라를 망쳐 국민을 사지로 내몰고 그를 역사의 죄인으로 굳히며 회개할 길도 주지 않는 또 다른 악행이 됨을 명심하자.
2019.11.26. 이 주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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