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

고통과 고난에 대해

Abigail Abigail 2021. 6. 26. 17:02

고통과 고난에 대해

 

인생을 살아가려면 고통과 고난은 수시로 찾아오게 마련이다. 즐거운 시간보다 고통스러운 시간이 더 많은 게 인생이다. 이런 고통과 고난을 우리는 어떻게 받아드릴 것인가?

 

채근담(菜根譚)에서 홍자성은 말하기를 “하늘의 뜻은 예측하기 어렵다. 시련을 주는가하고 생각하면 영달(榮達)을 주기도 하고 영달을 주는가하고 생각하면 다음은 또 시련을 준다”라고 하여 우리 인생에 고통과 고난이 무시로 찾아옴을 일러주고 있으며, “역경(逆境)에 처한 때에는 신변의 모든 것이 양약(良藥)이 되어, 절조(節操)나 행동이 모두 저도 모르는 사이에 닦아진다. 반면에 순경(順境)에 있을 때는 눈앞의 모든 것이 흉기(凶器)로 화하여 몸 전체의 기운이 빠져 나가도 깨닫지 못한다”라고 하여 고통과 고난의 이로움을 말하였다.

 

크리스천 작가 씨 에스 루이스(C S Lewis)는 말하기를 “고통은 하나님의 확성기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고통을 통하여 큰 소리로 말씀하신다”라고 한 바 있다.

 

고통과 고난은 우리의 열정을 강렬하게 일깨우는 역할을 하곤 한다. 하나님은 고통을 통해 우리의 영적인 무기력을 일깨우시곤 하신다. 우리가 한 때는 하나님을 향한, 진리와 자유와 정의를 향한 뜨거운 열정을 가졌을지라도 시간이 가면서 그런 열정이 식어가는 경향이 있는데 이 때 하나님은 고통과 고난을 통하여 이런 우리의 열정을 되살려내시곤 한다.

 

그러므로 우리가 고통이나 고난을 당할 때는 이 고통이나 고난이 어떤 영적인 의미가 있는 것인지 되새겨 보아야 하는 것이다. 진리의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면서 깊은 영적인 의미를 찾아보아야 한다.

 

존 번연(John Bunyon)에 의하면, 우리에게 고통과 고난이 길어지고 세지는 가운데 하나님은 성도들을 향해 목표하시는 바가 있다고 한다. 고통과 고난을 통하여 성도들의 믿음의 근육을 강화시키고자함이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을 더욱 앙망하도록 만드시는데, 이사야서 40장31절"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치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라로다"의 말씀과 같이 믿음의 근육이 튼튼한 성도가 되도록 만드신다 (존 번연, "천로역정"중 고난의 언덕에서).

 

히브리서 4장16절은 "그러므로 우리가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해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고 하셨으니, 고통과 고난을 당할 때라도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생각하고 감사하며 담대하게 나가자.

 

하나님은 성도들의 인생 순례의 여정에서 고통과 고난의 다음에 쉬운 평원을 주심으로 지친 영혼에게 영적 생동감과 위로를 주시곤 한다.

 

그러나 쉽고 평안한 멋진 평원은 곧 끝난다. 왜냐하면 쉬운 길로 계속 가게 되면 영적진보가 없을 뿐 아니라 조그마한 어려움을 만나도 쉽게 실망하고 순례의 길을 부담스러워 하기 때문이다. 순례의 길의 대부분은 고통과 고난의 길이며 이를 통하여 구원 받은 백성들은 높은 영적능력과 거룩함에 이르게 된다. 만약 순례의 길 중간에 평원이 길어서 여기에 안주한다면 천국에 이르지 못하게 될 것이며, 수많은 적들의 공격을 받아 결국 넘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따라서 쉽고 편안한 평원이 곧 끝나는 것 자체가 은혜이다 (존 번연, “천로역정”중 데마의 은광에서).

 

지금 우리나라는 자유민주주의와 기본권 보장이 풍전등화와 같은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다. 그러나 이 위기 가운데에서 우리는 우리의 적들이 누구인지 또 무엇인지를 똑바로 알게 되었으며 앞으로 다시는 저지르지 말아야할 우리 국민들의 지난 과오들도 확실하게 들어났다. 오늘날 겪는 고통과 고난을 통해 얻은 소득이다.

 

이제는 오로지 모든 자유 국민들이 힘을 합쳐 한마음 한 뜻으로 뭉쳐서 전체주의 공산주의 세력과 여기에 기생 동조하는 개인탐욕주의 기회주의 세력들을 몰아내는 일에 몰두해야만 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자유민주주의와 인권보장의 자유대한민국을 반드시 재건하고 다시는 지난날에 저지른 개인이기주의, 분파주의 도덕적 타락 등을 저지르지 말아야 할 것이다.

 

지금 우리는 과거 월남 패망, 동구권 공산화, 베네주엘라의 몰락 등을 거울삼아 생사기로(生死岐路)의 오늘날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위기를 직시하고 모두가 떨쳐 일어나 나라바로세우기를 위해 행동하고 투쟁해야만 한다.

 

2021. 6.26. 이 주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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