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너무나도 불완전하다
니이체(F Nietzsche)는 그가 본 인간의 실상을 그의 ‘짜라투스트라의 서설(序說)’에서 다음과 같이 묘사하고 있다.
“어찌하여 내가 숲속과 황야(荒野)에 들어왔던가. 그것은 내가 너무나도 인간을 사랑하였던 까닭이 아니었던가. 인간은 나에게 있어 너무나도 불완전한 것이다. 인간에의 사랑이 나를 죽게 하리라. ~ 사람들이 하는 말을 믿지 말라! 그들이야말로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간에 독(毒)을 주려는 자들이다. 그들이야말로 생명의 모멸자(侮蔑者)요, 사멸(死滅)해 가는 자, 또 스스로 독을 품은 자들이다. ~ 참으로 인간은 더러운 강(江)과도 같다.”
니이체는 이러한 인간의 실상을 극복하고자 신(神)은 죽었다고 말하며 스스로 초인(超人)이 될 것을 주문하였다. 더러운 강인 인간을 스스로 더러워지지 않고 받아들일 수 있는 바다와 같은 초인(超人)이 될 것을 우리에게 주문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인간은 생래적(生來的)으로 죄성(罪性)과 모순과 한계를 가지고 있음으로서 어느 누구도 전혀 죄가 없고 모든 것을 극복할 수 있는 초인이 될 수는 없는 존재로 이것은 긴 인류의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
하물며 무신론자였던 버트런드 러셀(B Russell)조차도 말하기를 ‘신(神)의 존재를 가정하지 않고는 인간은 인간의 삶의 목적을 찾을 수가 없다‘라고 말한 바 있다.
신은 죽지 않았다. 다만 일부 인간들이 자기 분수를 모르고 확고한 증명과 대안(代案)도 없이 이런 섣부른 말을 하였던 것이다. 신이 죽었다고 설쳐댄 인간들은 모두 정신병자가 되거나 비참하게 죽어간 것이 이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진리는 유한한 인간의 이성을 넘어서서 역사를 통해 말한다. 하나님의 섭리(攝理)는 인간의 머리로는 다 이해할 수가 없는 것이다.
인간은 모름지기 겸손(謙遜)해야 한다. 겸손은 최고의 미덕(美德)이다. 인간은 하나님 앞에 겸손해야만 비로소 진리를 볼 수가 있기 때문이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 올 자가 없느니라’ 이는 인류 역사상 유일하게 스스로 진리라고 외친 예수 그리스도의 말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올바르게 알고 그를 따라 살아간 숫한 인생의 선배들의 삶이 이 말씀에 대한 유일한 증거이다. 진리는 간명(簡明)하지 복잡하고 난해하지 않다.
2021. 4.30. 이 주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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