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생(永生)의 길
“하늘이여 들으라 땅이여 귀를 기울이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자식을 양육하였거늘 그들이 나를 거역하였도다 소는 그 임자를 알고 나귀는 주인의 구유를 알건마는 이스라엘은 알지 못하고 나의 백성은 깨닫지 못하는 도다” ~ 이사야 1장2-3절
소와 나귀는 비록 동물에 불과하나 그 주인을 알아보고 따르지마는 인간은 영혼을 부여 받은 고귀한 존재임에도 그 영혼의 주인을 알아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인간은 영혼을 가진 존재로서 본능적으로 이 세상이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과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인간 모두는 영원에 대한 본능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어리석은 자는 그 영의 눈이 어두워져 이것을 모른다. “어리석은 자는 그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고 한다” ~ 시편14편1절.
어리석은 사람들은 겉보기에는 똑똑한 것 같지만 자신들의 생명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손 안에 있음을 깨닫지를 못하고, 자신의 이성(理性)을 빙자하여 교만하게 굴지만 이성으로는 이 세상은 물론 영원의 세계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없으며 그들은 방황하다가 결국은 파멸의 길로 들어설 수밖에 없다.
“사람들은 모두 자기가 지혜롭다고 말하지만 그물과 덫이나 함정 가운데로 몰아넣어도 그것을 피할 줄 모른다” ~ 중용 2편6장중에서. 공자의 이 말씀은 인간의 이성과 지혜의 한계를 잘 말해주고 있다.
사람이 왜 이처럼 어리석어지는가? 그것은 사람이 교만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지은 죄(罪)로 인해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졌기 때문이다. 죄는 하나님에 대한 거역이며 반역이며, 이 죄는 사람의 마음을 닫아서 무지(無知)하게 만들고 생각하지 를 못하게 만든다.
그러나 하나님의 믿고 자녀가 된 사람은 이런 죄악으로 물든 세상의 풍조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나라인 영원의 세계, 진리의 세계를 바라보며 평안하고 즐거운 심령(心靈)안에서 살아간다.
비록 영원의 세계는 몰랐지만 세상의 이치를 터득한 공자는 중용 2편10장에서 “군자는 중용(中庸)에 의지하여 세상에 숨어 있어 알려지지 않아도 후회하지 않으니 이는 오직 성자(聖者)라야 그렇게 할 수 있다”라고 하였다. 중용은 비록 세상의 지혜이나 하나님의 시각으로 확대해석해서 보면 하나님의 말씀으로 대체해서도 볼 수가 있다.
하나님을 믿고 그 자녀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내세(來世)에서는 물론이요 이 세상에서도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 그 마음과 영혼에 평안과 즐거움이 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 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永生)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 요한복음 3장16절.
2021. 3.31. 이 주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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