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경(逆境)은 우정(友情)을 시험한다
순경(順境)은 친구를 만들지만 역경(逆境)은 우정(友情)을 시험한다.
키케로(Marcus Cicero)는 말하기를 “고난(苦難)을 만나야 우리는 진정한 친구를 알아볼 수 있다”라고 하였다. 고난을 만났을 때 곁을 떠나가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은 진정한 친구가 아니며 벌써 떠나보냈어야 했을 사람들로 생각된다.
우리가 한평생을 살면서 얼마나 참다운 친구를 만날 수 있을까. 오래전부터 계셨고 지금도 가르침을 주시고 대화하는 예수 그리스도와 성현(聖賢)님들을 제외하고 지금도 살아 숨 쉬는 참다운 친구를 몇 명이나 만날 수 있을까?
특히 예수 그리스도는 그를 믿고 따르는 제자들에게 너희들은 나의 친구들이라고 하였다. 그가 아는 하늘나라의 비밀들을 모두 다 너희들에게 알려주었기 때문이라고 하시면서...
이런 어려움을 알고 있던 씨 에스 루이스(C.S. Lewis)는 말하기를 “인생길에서 우정은 필수 불가결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우정은 마치 음악이나 철학처럼 우리의 삶을 더 윤택하게 해줄 수 있는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생각건대 모든 인간은 원죄(原罪)를 가지고 있어 한 평생을 변함없이 믿고 신뢰할 수 있는 대상이 되기는 참으로 힘든 것 같다. 세월 따라 이해관계에 따라 변해가기 쉬운 것이 인간의 마음이다. 오늘의 동지(同志)가 내일은 적(敵)이 되는 경우도 있다.
성경(聖經)이 위대한 것은 친구의 배신(背信)을 넘어 부모 자식 사이에도 서로 죽일 수도 있는 삶의 적나라(赤裸裸)한 죄악의 모습들을 생생하게 그리면서 우리에게 통렬한 경계(警戒)의 말씀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진리이신 하나님을 만나야 인간은 비로소 이런 죄악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가 있다고 알려주고 있다.
이런 성경을 핍박하고 말살하려는 공산주의는 그래서 결국 다 망하여왔다. 공산주의자들 간에 우정은 과연 어떠한가? 동무이던 관계가 어느 날 숙청하고 살해하는 관계로 변해왔다.
2020. 9.26. 이 주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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