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박되지 않는 자 ~ 추석날 새벽의 단상
‘노여움을 버리고 자만을 버리고 일체의 집착에서 초월하라! 인간만사에 속박되지 않는 자에게 고통은 오지 않는다.’ 이는 불가(佛家)에서 하는 진리의 말씀이다.
작은 인간세계에 갇히지 말고 크고 한없이 광대한 우주를 바라보자. 어차피 누구나 한번 왔다가 한번 가는 인생이다.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
우리가 탐내는 이 세상의 것들은 대단히 좋은 듯 여겨지지만 반드시 해로운 면도 있고, 어떤 것은 해로운 것인 듯 여겨지지만 반듯이 이로운 면이 있게 마련이다. 그런고로 우리는 세상의 것들에 대한 불필요한 미련을 버리고 탐욕을 버리는 훈련을 계속해 나가야한다.
우리가 참 행복을 이루는 길은 “하늘의 도리“를 배워가고 그리고 우리의 지속적인 ’마음의 수양(修養)‘에 달려있다 (백강 이경여 선조). 하늘이 내 삶에 주신 의미와 가치를 발견하여 그것을 실현해 나가려고 노력하고,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 육신의 정욕을 버리도록 끈질기게 기도하고 노력해 나가야 비로소 참으로 행복해질 수가 있다 (요한1서 2장16절).
인간은 영혼을 부여받은 가장 고귀한 존재인 만큼 그 영혼이 영원한 생명을 누릴 수 있는 길을 찾아야만 비로소 안식을 누릴 수가 있으며 인간만사에 속박되지 않을 수 있으며 세상의 고통에서 떠나갈 수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매일매일 성경을 읽고 옛 성현들의 말씀을 늘 가까이 하며 거기에서 가장 큰 기쁨을 찾는 삶의 모습은 필수적이다.
한편으론, 죽음의 의미를 묻는 사람에게 ‘죽음이란 더 이상 모차르트를 들을 수 없는 것이다’라고 대답한 아인슈타인처럼 인류문화에 빛나는 예술작품들과 하나님이 주신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누리도록하자.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세상 떠날 때가 다가오면 기쁜 마음으로 하늘나라로 들어갈 수 있는 준비를 평소에 게을리 하지 말아야한다. 이는 쉬지 말고 ‘하늘의 도리’를 터득하여 실천하며 내 마음을 수양하면서 살아가야만 가능하다. 여기에서 이 세상 창조주이신 하나님과의 끊임없는 소통 즉 기도는 필수적이다.
비록 우한폐렴으로 다니는데 제한이 있는 지금의 형편이나 어제는 손자 손녀들과 자녀들과 부인과 다함께 모여 한가위를 맞이하는 즐거움을 한껏 누렸다. 만족할 줄 아는 마음이 수양이 된 마음일 것이다. 자녀들은 수개월 후에 다가올 나의 진갑모임을 서로 논의하고 준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손자 손녀들이 건강하게 자라나는 모습에서 이 세상에서의 나의 삶도 연장되는 것 같은 유쾌한 기분을 느꼈다. 오늘은 추석날, 아침에 가족 기도회를 열고 조상님들의 덕(德)을 기릴 것이다.
2020. 10. 1. 추석날 새벽에, 하나님과 백강 이경여 선조님을 생각하며, 이 주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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