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선도해도(神仙渡海圖) ***
“세상이 혼탁해서 나를 알아주지 못함이여
잃고 얻는 것이 아침저녁에 달렸구나
천하에 끝이 있음을 탄식하나니
태초와 더블어 이웃이 되리라”
-능호관이 풀로 만든 창가에서
우연히 그리고 느긋이 쓴다-
이 그림에서 지팡이를 잡고 낙엽을 타고 파도를 헤치며 건너는
선객(仙客), 동자를 데리고 나귀를 탄 채 파도를 건너는 선객은
차라리 이 세상을 떠나고 싶기만 한 이인상 마음인지도 모를 일이다.
- 유홍준 <화인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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