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분낙도

행복의 길

Abigail Abigail 2025. 9. 5. 00:40

행복의 길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에 행복이 주인 되는 삶을 사는 사람들이 많다. 행복하기 위해 하나님을 찾기도 한다. 이때 행복은 우리의 하나님이 되고, 하나님은 우리가 행복할 수 있게 해주는 도구로 취급된다.

 

그러나 우리가 행복해지려는 나의 열망과 행복해질 나의 권리를 하나님 앞에 내려놓지 않고서는, 우리는 참으로 행복해질 수가 없는 것이다. 나의 열망과 권리보다 진리이신 하나님을 앞에 놓을 때 우리는 참으로 행복해질 수가 있다. 우리가 자신의 권리로 여기던 무엇인가를 내려놓는다는 것은 참된 행복을 얻었다는 증거이자, 우리가 인격적으로 성장했다는 증거이다. 참된 행복은 나의 사사로운 욕망을 채우는 데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고 나의 인격이 점점 성인(聖人)들을 닮아가고 성숙해지면서 저절로 따라오는 부산물(副産物)과 같은 것이다. 우리가 행복을 목표로 추구하며 살아갈 때 우리는 참된 행복을 맛볼 수가 없다. 우리가 오진 예수 그리스도와 같은 성인들의 인격을 바라보고 정진하여 나아갈 때 참된 행복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찾아든다.

 

예수 그리스도와 같은 성인들의 인격을 닮고자 한다면 우리는 먼저 성경을 위시한 영원불멸의 경전과 고전들을 탐독함으로 진리를 알아가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가 말씀한 바와 같이 진리를 알면 그 진리가 우리를 자유롭게 하는 것이니, 진리를 터득하여 진리 안에서 세상 형편과는 무관하게 자유로워진 상태에 이르는 것이 참된 행복의 길이다.

 

그리고 반드시 유념할 바는 참된 행복의 핵심은 영혼의 행복이라는 것이다. 영혼이 행복하지 못하다면 다른 무슨 행복한 일들이 찾아들어도 결국은 허무하고 허탈해지고 만다.

 

그대의 영혼에 행복을 누리며 살고자 하는가? 의(義)에 주리고 목마른 자가 되어라. “의(義)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배부를 것임이요”(마태복음 5장 6절). 의(義)를 위해 굶주리고 목마른 사람들은 행복하니, 그들은 하나님의 도움으로 원하고 필요한 것들을 다 얻을 것이기 때문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행복을 추구하고 살지만 물질이 풍부한 자들조차도 그 마음은 여전히 허탈하고 불안·초조하니 어찌된 일인가? 행복을 추구하는 기본입장이 잘못되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재물을 많이 얻는다고 영혼의 행복은 찾아들지 않는다. 재물은 육신의 필요를 채울 뿐이며 이것도 지나치게 많으면 오히려 많은 어려움을 낳는다. “은을 사랑하는 자는 은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풍요를 사랑하는 자는 소득으로 만족하지 아니하나니 이것도 헛되도다”(전도서 5장 10절). 많은 재물을 자녀들에게 남겨주면 자칫 자녀를 타락하게 하기 쉽고 자녀들 간에 이전투구(泥田鬪狗)가 벌어지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우리가 쾌락을 누린다고 하여 영혼의 행복을 누릴 수는 없다. “모든 만물이 피곤하다는 것을 사람이 말로 다 말할 수는 없나니 눈은 보아도 족함이 없고 귀는 들어도 가득 차지 아니하도다”(전도서 1장 8절). 누구나 환락의 하룻밤을 보냈다면 그 다음날 눈을 뜨면 마음에 허탈함과 아쉬움이 남는 것을 경험하곤 한다. 쾌락은 영혼의 만족을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죄악을 누리는 즐거움은 잠시일 뿐이다.

 

우리가 일에만 몰두하고 지낸다고 영혼의 행복은 찾아오지 않는다. 오히려 그 영혼에는 허탈함이 엄습하기 마련이다. “일평생에 근심하며 수고하는 것이 슬픔뿐이라 그의 마음이 밤에도 쉬지 못하나니 이것도 헛되도다 어떤 사람은 그 지혜와 지식과 재주를 다하여 수고하였어도 그가 얻은 것을 수고하지 아니한 자에게 그의 몫으로 넘겨주리니 이것도 헛된 것이며 큰 악(惡)이로다”(전도서 2장 23,21절). 일 밖에 모르며 사는 사람은 그 생각이 깊기 어려우니 영혼의 만족을 얻기 힘들다. “두 손에 가득하고 수고하며 바람을 잡는 것보다 한 손에만 가득하고 평온함이 더 나으니라”(전도서 4장 6절).

 

그러면 우리는 어디서 영혼의 행복을 구할 수 있는가. 길은 하나뿐이니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을 닮고 하나님의 의(義)를 실천하며 살아가는 길 뿐이다. “진리이신 하나님을 기뻐하라 그가 네 마음의 소원을 네게 이루어 주시리로다”(시편 37편 4절). 세상에서 사람들이 얻을 수 있는 모든 것이 결국은 하나님 한 분뿐이라는 것을 알게 될 때까지는, 사람들이 세상에서 필요한 유일한 것이 하나님 한 분뿐이라는 것을 우리는 알지 못한다. 진리의 길은 하나님의 의(義)의 길이니 하나님의 의(義)에 살고 하나님의 의(義)에 죽는다는 마음으로 살자. 그러면 영육(靈肉) 간의 행복을 누리리라.

 

2025. 9. 5. 素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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