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마음을 품자
“너희 아버지의 자비(慈悲)로우심 같이 너희도 자비로운 자가 되라 비판하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비판을 받지 않을 것이요 정죄(定罪)하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정죄를 받지 않을 것이요 용서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용서를 받을 것이요” <누가복음 6장 36-37절>
우리가 죄(罪)와 악(惡)에 대해서는 치열하게 싸울 것이로되 죄인과 악인에 대해서는 일단 역지사지(易地思之)의 관점으로 그들을 객관적으로 주의 깊게 살펴보자. 죄와 악은 세상에 환하게 밝히되 죄인과 악인에 대한 징벌(懲罰)은 하나님께 맡기자. 왜냐하면 나 자신도 죄인이기 때문이며 또한 이렇게 함으로서 나의 영혼과 육체가 지속적으로 건강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축복하라 축복하고 저주하지 말라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로마서 12장 14,19절>
원수조차도 하나님의 피조물인즉 우리는 원수를 사랑하는 마음을 품도록 최대한 노력해보자. 유학(儒學)에서는 부모의 원수와는 같은 하늘 아래에 살지 않는다고 할 정도로 부모의 원수와의 화해는 용납하지를 않는데, 이런 가르침이 서인이 노론과 소론으로 갈리는 원인이 되는 등 조선시대 당쟁의 참혹함을 더하게 하였으며 급기야는 국론의 분열로 이어져 나라가 망하는 지경에 까지 이르는데 큰 몫을 하게 되었다.
"남을 증오하는 감정이 얼굴의 주름살이 되고 남을 원망하는 마음이 고운 얼굴을 추악케 한다. 감정은 늘 신체에 반사적으로 나타난다. 사랑의 감정은 신체 내에 조화되어 따뜻한 모습을 나타낸다. 그리고 맥박이 고르며 보통 때보다 기운차게 움직인다. 또 사랑의 감정은 위장의 활동을 도와 음식을 잘 소화시킨다. 따라서 사랑의 마음을 품는 것은 무엇보다 자신의 건강에 좋은 것이다." <르네 데카르트(Rene Descartes)>
2022. 3.16. 素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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