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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苦難)극복의 힘

Abigail Abigail 2022. 2. 19. 11:18

고난(苦難)극복의 힘

 

예수님은 요한복음 15장16절에서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나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베드로는 자신이 갈대처럼 약할 때, 예수님이 자신을 선택하셔서 반석처럼 강한 사도로 만들어 주셨다고 감격해 하였으며, 바울은 자신이 죄인 되었을 때 예수님이 자신을 택하시어 이방인의 사도가 되게 하셨다고 눈물겨워 하였습니다. 그러나 가룟 유다는 끝까지 자기가 하나님을 선택했다고 생각하며 파멸의 길로 갔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조국과 부모를 선택하셨듯이 예수님이 제자들을 선택하신 것은 다음에 연유합니다. 첫째는 ‘내 기쁨을 너희에게 주어 너희 기쁨이 충만하게 하려고 선택했다’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이 기쁨을 우리에게 주시고 우리가 기뻐하는 것을 보고 더 기뻐하신다. 둘째로 주님이 우리를 택한 것은 사랑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주님은 우리를 사랑의 파트너로 선택하셨으며 우리가 기쁨이 충만하게 되는 이유도 이 사랑 때문입니다. 셋째로 주님은 우리를 친구로 선택하여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시기를 “이제부터는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아니하리니 종은 주인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라 너희를 친구라 하였노니 내가 내 아버지께 들은 것을 다 너희에게 알게 하였음이니라(요한복음 15:15).”고 하셨습니다.

인생길에서 우리가 아무리 힘들어도 나는 하나님으로부터 선택받은 자라는 것을, 예수님이 당신의 기쁨을 나에게 충만케 하시려고 나를 사랑의 파트너로 선택하여 주셨다는 것을, 나에게 가장 큰사랑을 베풀어주시기 위하여 친구로 선택하셨다는 것을 안다면 능히 이겨낼 수 있겠습니다.

주님의 선택을 받은 것이 소중한 것은 선택받은 자의 인생은 선택하신분의 목적대로 되기 때문이지요. 선택받은 자는 더 이상 자기의 인생을 사는 것이 아니라 선택하신 분의 인생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도 우리를 택하신 주님의 은혜와 사랑에 감사, 감격하여 살아간다면 놀라운 결실을 보게 될 것입니다.

 

고난을 극복하는 힘의 조건으로 ‘바른 충성(忠誠)’과 ‘인내와 결의’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1. 바른 충성(忠誠)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 (요한계시록 2:10)

충성(忠誠)이란 ‘진정에서 우러나는 정성’ 으로 ‘자신이 한말(言)을 이루는(成)일에 마음(心)이 좌로나 우로 치우치지 않는(中)것’이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좋은 의미의 충성이 방향이 잘못되면 나라를 망치게도 하고 크게 지탄을 받기도 합니다. 충성은 필요하고 소중하나, 무엇보다도 무엇에 충성하라는 것인지를 바르게 하여야할 것입니다.

예수께서 서머나교회에 주신 죽도록 충성하라는 말씀은 ‘믿음을 지키는 일’에 충성하라는 말입니다. 즉 주님의 교훈을 지키며 사는 일에 충성하며 곧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행하고 이루는데 충성하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주변에는 교리(敎理)에 매여 충성하며 사랑을 잃는 사람이 있습니다. 독재자에 충성하면서 국가를 위해 큰 공헌을 했다고 자랑스러워하는 사람도 있고, 때로는 교역자(敎役者)에게 충성하는 교인(敎人)도 있다고 합니다. 어떤 사람은 자신의 신념(信念)에 충성하기도 하지요. 그러나 우리의 충성은 그것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일에 대한 충성이어야 합니다.

 

2. 인내(忍耐)와 결의(決意)

세상에서 인내를 당하기는 어렵습니다. 재능이 인내를 당할 수가 없습니다. 재능은 있으나 성공하지 못한 사람은 많습니다. 천재성도 당하지 못합니다. 값을 못하는 천재가 대부분이지요. 교육도 당하지 못합니다. 세상에는 교육받은 낙오자가 차고 넘칩니다. 인내함과 결의에 차는 것만이 끝내는 전능의 힘을 발휘 합니다.

위대한 사람이란 남달리 결의에 차있는 단지 평범한 사람인 것입니다. 그들은 중도포기를 모르는 사람들입니다.

인간의 위대함은 그의 명성이나 지위, 부(富) 등에 의하여 결정 되는 것이 아니며 무엇이 그 사람을 좌절시키는가에 달렸다고 합니다(Rick Warren 목사). 사람이 그에 대한 비평이나 실패에 어떻게 반응 하느냐는 그의 사람됨을 알려줍니다.

무엇이 당신을 좌절시키나요? 갈라디아서6장9절은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찌니, 피곤하지 아나하면 때가 이르매 (영원한 생명을)거두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생명이 긴 것들은 남다른 시간과 결의를 요구합니다. 참나무가 되기 위해서는 60년의 세월을 기다려야하지만 버섯은 6시간이면 됩니다. 참나무가 되기 원하는 우리는 긴 세월의 인내와 결의를 가져야합니다.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는 빌립보서 4장13절의 말씀을 붙잡고 나아갑시다.

 

3. 감당 못할 시험은 없다

아울러 하나님은 믿는 이들에게는 감당 못할 시험은 허락하지 않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사람이 감당할 시험밖에는 너희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치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시험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고린도전서 10장13절)

미국의 마틴 루터 킹 목사(Martin Luther King)가 사역 중에 그의 민권운동(民權運動)을 포기하라는 강한 협박과 유혹이 있었습니다. 포기하고 떠나가지 아니하면 살려두지 않겠다는 협박전화들을 받고 그는 온 종일 괴로워하였습니다.

절망속의 킹 목사는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주여! 저는 이제 너무나 겁이 나고 놀란 마음으로 더 이상은 민권운동을 계속할 수가 없습니다.” 이때에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그의 마음속에 속삭임이 들려왔습니다. “너는 정의를 대변하고 있는 것이니, 나 여호와가 네 옆에 있어 항상 너를 지켜줄 것이다.” 이후로도 킹 목사는 때때로 협박을 받았으나 더 이상 두려움이 킹 목사를 지배하지 못하였다고 합니다.

우리들은 우리의 삶속에서 죄로부터의 유혹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스스로 맹렬한 투쟁을 하기도합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이 힘겨운 투쟁에 혼자 외롭지 않으며 성령은 우리를 하나님의 길로부터 이탈하도록 유혹하는 모든 것들을 이겨내도록 힘과 용기를 주십니다.

성령은 우리의 위로자이시며 힘주시는 분이시며, 우리가 크리스천의 바른길을 가도록 인도하십니다.

역설적이지만, 우리의 유혹과 약함과의 싸움을 통하여 성령은 우리를 더 훌륭한 성도(聖徒)로 다듬어 가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도 유혹이 다가오는 것을 피할 수는 없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뜻하심은 우리가 이 시험을 통하여 믿음이 성장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러한 유혹과 시험을 이겨나갈 때마다 성령은 우리의 성장을 도우시며 우리는 더 훌륭한 하나님의 종이 되어가는 것입니다.

 

2022. 2.19. 素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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