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

부정부패의 극에 서서

Abigail Abigail 2021. 10. 7. 02:44

부정부패의 극에 서서

 

검찰총장 출신 유력 대선후보 윤석열 후보는 어제 선언하기를 작금에 회자되는 성남시 재개발사업 소위 “대장동게이트”는 우리 역사상 유례를 찾을 수 없는 권력형 국민재산 탈취행위로 이미 들어난 것만으로도 배임죄가 성립된다고 단정하며, 그 주범인 자가 여전히 여당의 유력 대선 후보라고 한탄하였다. 그리고 이에 대해 검찰이 각성하고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할 것과 특검실시를 강력히 요청하였다.

 

아! 어쩌다 나라꼴이 이런 처참한 상태까지 이르렀는가? 다시금 가슴이 무너져 내린다. “하나님이 하늘의 법정을 베풀고 재판관들을 심판하신다. 너희가 언제까지 부정한 재판을 하며 언제까지 악인들을 두둔할 작정이냐? 너희는 가난한 자와 고아의 권리를 옹호하며 가난하고 고통당하는 자들에게 공정한 재판을 하라. 그들을 악인들의 손에서 구출하라. 너희가 어리석고 무식하여 흑암 가운데 살고 있으니 세상의 모든 기반이 흔들리는구나.” ~ 시편 82편 1-5절.

 

한편 이 사건은 다시 한 번 우리 국민 모두의 정신문화개혁이 절실함을 확실하게 들어내고 있다. 정직하고 정의로운 정신문화의 풍토를 일궈내야만 한다. 특히 이 사건에 관련된 모든 죄악을 명백히 밝혀 처리함은 물론 다른 논란중인 죄악들도 명백히 밝혀 처리하면서 나아가 국민 정신문화의 개혁으로 나라의 건전한 기풍을 새롭게 하지 않는다면 우리나라의 앞날은 참담할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도 마치 의인(義人) 열 명이 없어 멸망한 소돔과 고모라처럼 되고 말 것인가!

 

정직과 사랑을 최고의 덕목으로 여기며 선진사회에서 입증된 청교도 정신, 부정부패를 조금도 허락하지 않았던 우리 민족의 자랑 세종대왕정신, 각인의 인권을 하늘 같이 높이는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건국정신, 이 세 기둥을 다시금 되새기고 국민들 모든 생활분야에서 정신문화개혁을 철저하게 추진해나가자! 특히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이니 반드시 진리를 따라 확실하게 세워나가야 한다. 오늘날 이처럼 타락한 우리나라의 풍토는 오랫동안 건전한 교육을 등한히 하고 대다수 국민이 이기주의에 빠져 일신의 욕망으로만 치달아온 데 크게 연유한다. 최근 아프카니스탄에서 다시 보듯이 나라가 무너지면 결국 나 자신도 무너지게 된다.

 

2021.10.7. 素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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