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장애를 극복할수록
“일을 꾀하되 쉽게 되기를 바라지 말라. 쉽게 되면 뜻을 경솔한데 두게 되나니, 어려운 장애를 극복하고 일을 성취하라” ~ ‘보왕삼매론’에서. 어려운 장애를 극복하면 할수록 그에 따른 유익함도 그만큼 커진다.
인간의 마음은 얕고 교만해지기 쉬워 일을 너무 쉽게 이루게 되면 자만하고 나태해지다가 종국에는 일을 망친 사례가 무수히 많다. 예컨대, 세종대왕께서 국방 안보를 포함하여 나라의 모든 면을 반석에 올려놓으심으로 약 이백년을 태평한 시대를 보내다 보니 모두가 정신이 해이해져 율곡 이이 선생이 주청한 ‘십만양병론’까지도 묵살하더니, 결국은 임진왜란 병자호란의 환란을 연이어 당하고 말았다.
오늘날 우리나라의 자유민주주의, 기본적 인권보장이 풍전등화와 같은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다. 그러나 이 위기와 닥친 장애를 통해 우리는 우리의 적들이 누구인지 또 무엇인지를 똑바로 알게 되었으며 앞으로 다시는 저지르지 말아야할 우리 국민들의 지난 과오들도 확실하게 들어났다. 오늘날 닥친 위기와 장애를 통해 얻은 큰 소득이 아닐 수 없다.
오늘 광복 76주년 기념일을 맞이하여 감회가 크다. 그간 우리 국민들은 남들의 긴 세월의 투쟁 덕분에 자유민주주의를 너무 쉽게 얻음으로 자유와 인권의 소중함을 잘 모르는 경향이 있었다. 건국 이후 이런 해이한 정신이 있어 이승만 초대대통령의 건국정신인 자유민주주의 자유시장경제 한미동맹 그리고 기독교의 사랑정신 등을 후손들에게 가르치는 것을 매우 소홀히 하고 그저 목전의 이익에 급급하다가 오늘날 우리 대한민국이 이 지경에 이르고 말았다.
그러나 지금의 이 난관을 잘 극복해내면 그 뒤에는 다시는 전과 같은 과오를 쉽게 되풀이 하지는 않을 것이다.
채근담(菜根譚)에서 홍자성은 말하기를 “역경(逆境)에 처한 때에는 신변의 모든 것이 양약(良藥)이 되어, 절조(節操)나 행동이 모두 저도 모르는 사이에 닦아진다. 반면에 순경(順境)에 있을 때는 눈앞의 모든 것이 흉기(凶器)로 화하여 몸 전체의 기운이 빠져 나가도 깨닫지 못한다”라고 하여 장애와 고난의 이로움을 말하였다.
존 번연(John Bunyon)에 의하면, 우리에게 고통과 고난이 길어지고 세지는 가운데 하나님은 목표하시는 바가 있다고 한다. 고통과 고난을 통하여 성도들의 믿음의 근육을 강화시키고자함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가 그를 더욱 앙망하도록 만드시는데, 이사야서 40장31절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치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리로다"의 말씀과 같이 우리를 믿음의 근육이 튼튼한 성도가 되도록 만드신다 (존 번연, "천로역정"중 고난의 언덕에서).
이제 우리 자유 국민들은 한마음 한 뜻으로 뭉쳐서 온갖 장애를 뚫고 전체주의 공산주의 세력과 여기에 기생 동조하는 개인탐욕주의, 기회주의 세력들을 몰아내는 일에 몰두해야만 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자유민주주의와 인권보장의 자유대한민국을 반드시 재건하고 다시는 지난날에 저지른 이기주의, 분파주의, 도덕적 타락 등을 저지르지 말아야 할 것이다.
2021. 8.15. 이 주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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