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정신을 되새기자
우리민족이 일본으로부터 독립을 되찾은 후, 우리 대한민국은 이승만 초대대통령이 앞장서서 김일성이 이끄는 공산주의 세력과의 힘겨운 투쟁 끝에 자유민주주의, 자유시장경제, 한미동맹 그리고 기독교의 자유와 인권사상 등을 바탕으로 건국하였다.
그 후 70여년이 지나는 동안 우리 대한민국은 많은 발전을 하였으며 그중 대표적인 것은 세계 십위권의 경제 강국으로 발돋움 한 것이다. 그러나 사람이 하는 일은 한 개인의 일이거나 한 가정의 일이거나 한 나라의 일이거나 모두가 건전한 정신이 지속적으로 충일해야만 참다운 발전을 이어갈 수가 있는 법이다. 인간사 모든 것은 마음과 정신의 상태로부터 우러나는 것이어서, ‘무릇 지킬만한 것 중에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여기서 난다’라고 성경에서도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 우리 대한민국이 격고 있는 전례 없이 대 혼란과 위기는 도대체 어디서부터 연유하여 일어난 것인가?
이를 생각할 때 우리는 이 시점에서 선조님들이 말씀한 ‘계지술사(繼志述事)’의 정신을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고 보아 여기에 소개한다.
계지술사(繼志述事)란 선인의 뜻을 잘 계승하고 선대의 사업을 잘 발전시켜 나가는 것을 말한다. 《중용(中庸)》 19장에 “효자는 부모의 뜻과 사업을 잘 계승 발전시키는 자이다”라고 하였다.
현종 9년 (1668년) 10월30일 경연에서 송시열이 ‘계지술사’할 것을 다음과 같이 아뢰었다. “ ~ 공자가 무왕(武王)과 주공(周公)의 효를 칭찬한 것은 계지술사(繼志述事)를 잘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우리 선왕(효종)께서는 대성인(大聖人)으로서 때를 잘못 만나셨으나, 천하에 대의를 밝히고자 하신 것이 푸른 하늘의 밝은 해와 같았습니다. 고 정승 이경여(李敬輿)가 ‘국력이 미약한데도 상의 존심(存心)이 너무 지나치니, 일이 이루어지기도 전에 도리어 화를 자초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하니, 선왕께서 ‘마음이 매우 통분스러운데, 날은 저물고 갈 길은 멀어 탄식만 난다’고 답하셨습니다. 대개 선왕의 뜻은 비록 화를 부르더라도 그만둘 수가 없다고 여기신 것입니다. 날은 저물고 갈 길은 멀다고 하는 것은 나의 일은 큰데 나이가 이미 늙었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 당시에 선왕의 춘추가 바야흐로 강성하셨는데, 날은 저물고 갈 길은 멀다는 탄식을 무엇 때문에 하셨겠습니까. 신은 매양 이 분부를 생각할 때마다 마음이 매우 비통스럽습니다. 지금 전하께서 반드시 선왕의 뜻을 잘 이어야 효도를 한다고 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조선왕조실록 36집 597면 에서>
그런데 돌이켜보면 우리 대한민국은 이승만 초대 대통령이 퇴임하신 이후로 다음 정부들에서 계지술사의 정신을 이어가지 못하고 우리나라의 건국정신 즉 자유민주주의, 자유시장경제, 한미동맹 그리고 기독교의 인권과 자유사상을 등한히 하여 후손들에게 거의 교육시키지 않았는데, 나는 이것이 오늘날 우리 대한민국이 격고 있는 큰 혼란과 위기의 가장 큰 원인이 되었다고 보는 것이다.
만시지탄(晩時之歎)이나 이제라도 깊이가 없고 오도된 전교조 교육을 물리치고 대한민국의 건국정신과 영원한 멸하지 않는 성현(聖賢)님들의 가르침으로 우리 아이들의 교육을 바로 잡아야한다. 그래야만 참으로 살기 좋은 나라, 아름다운 나라를 이루어 갈 수가 있다. 또한 우리민족의 정체성과 우수성을 대대로 확보해 나가는 데에는 세종대왕의 정신은 비할 바 없이 훌륭한 것이니, 이를 모두가 본받아 체질화가 이루어지게끔 아이들에게 교육시켜 나가자.
2021. 8. 4. 이 주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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