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

두 갈래 길

Abigail Abigail 2021. 6. 9. 22:33

두 갈래 길

 

숲속에는 두 갈래 길이 있었네.

나는 인적이 드문 길로 발걸음을 옮겨 갔는데,

그 선택이 나의 모든 것을 바꾸어 놓았네!

~ 로버트 프로스트 (Robert Frost)의 시구(詩句) 에서

 

인생은 지속적으로 선택을 강요받으면서 걸어가야만 하는 긴 순례자의 여정이다. 나는 이 험난하고 예측불허의 여정에서 성령(Holy Spirit)의 인도를 따라 살기를 소망한다. 그리하면 내 육체의 소망을 채우려고 하지 않을 것이고 나아가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 받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육체의 행위는 명백하게 들어나게 마련입니다. 이것은 음행과 방탕함과 우상숭배와 마술과 원수 맺는 것과 다툼과 시기와 화내는 것과 당파심과 분열과 이단과 질투와 술주정과 흥청대며 먹고 마시는 것과 그리고 이와 같은 것들입니다. 내가 전에도 경고 했지만 다시 경고 합니다. 이런 생활을 일삼는 사람은 결코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 받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성령님이 지배하는 생활에는 사랑과 기쁨과 평안과 인내와 친절과 선(善)과 신실함과 온유와 절제의 열매가 맺힙니다. 이런 것을 막을 율법은 없습니다“ ~ 갈라디아서 5장19-23절(현대인의 성경).

 

우리가 이처럼 성령의 인도를 따라 산다면 그 분이 일러주는 하나님의 가르침을 실천해가야 하는데, 이러한 삶은 철저하게 살아간 사도 바울은 다음과 같이 ‘일체의 비결’을 터득했다고 고백한 바가 있다.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 빌립보서 4장11-13절.

 

사도 바울이 말하는 ‘자족’은 부(富)하냐 가난하냐에 좌우되지 않는 것이며, 인생파고의 부침에 흔들리지 않는 신비한 경지를 말한다. 바울이 이처럼 자족의 ‘일체의 비결’을 터득한 경지에 이른 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때문이었다. 어떤 환경에서도 이겨낼 수 있는 능력을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 때문이었다.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 ~ 고린도후서 6장10절. 바로 이런 모습이 사도 바울이 성령님의 인도로 자족하는 ‘일체의 비결’을 터득하고 도달한 하나님 자녀의 진면목이라 할 것이다.

 

2021. 6. 9. 이 주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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