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은 균형과 조화에서
아름다움은 균형과 조화에서 이루어진다.
석굴암의 돌부처는 황금이나 보옥이 아닌 화강암으로 된 것이지만 황금보옥으로 바꿀 수 없는 우아한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다. 모래와 흙으로 빚어진 고려청자나 이조백자 또 얼마나 기품이 있고 고귀한가! 신라의 금관은 순금으로 된 찬란한 공예품이나, 그 아름다움은 금에 있지 않고 그 고아하면서도 찬연한 자태에 있다.
베토벤 합창 교향곡이 아름다운 것은 인간의 열정, 분투와 사랑, 인류애가 승화되어 조화롭게 표출 되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모차르트 21번 피아노 협주곡이 아름다운 것은 고요한 마음의 흐름 같은 안단테 악장과 박진감 넘치는 알레그로 악장의 조화와 균형에서 부터일 것이다.
이들은 모두 균형과 조화를 이룬 것들로 균형과 조화가 깨지면 아름다움은 비참하게 깨어진다.
이와 같이, 우리들의 생활 속의 아름다움도 바로 이 균형과 조화에서 올 것이다. 인간은 영적인 존재이니 영혼의 세계와 육체의 세계의 균형과 조화가 무엇보다 중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2017.11.10. 이 주 관
'나의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충효정신(忠孝精神), 하늘을 섬기는 도리(道理) (0) | 2017.11.15 |
---|---|
Without Purpose, Life has No Meaning (0) | 2017.11.12 |
오고가는 뜬세상에 슬픔만이 남는 것을 (來去浮生漫有僽) (0) | 2017.11.08 |
대장부행사(大丈夫行事) (0) | 2017.10.21 |
다만 진실한 사람이라 불리워지기를! (0) | 2017.10.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