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을 찾아서
인생길 돌고 돌아 고희(古稀)를 바라보면 이 세상 떠나 돌아갈 내 고향을 묻게 되는 시간이 차츰 더 잦아진다.
이런 연고로 자연히 조상님들을 생각하게 되고 그분들의 훌륭하신 면모들을 기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지며, 또한 내가 태어나 자란 나라의 장래를 걱정하게 되고 후손들에게 더 살기 좋은 나라를 물려주고 싶은 마음이 절절하게 되고, 그 다음은 내 영혼이 돌아갈 고향, 영원한 처소를 가장 절실하게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이 영원한 처소로 가는 길은 바로 진리를 찾아가는 여정에서 비롯되니, 자연히 동서고금의 성현(聖賢)님들의 말씀과 글을 사모하게 되는 것이다.
< 들을 지나서 >
.................................... 헤르만 헤세 (Hermann Hesse)
하늘을 건너 구름은 가고
들을 지나 바람은 간다
들을 건너는 이 나그네는
내 어머니의 길잃은 아이.
거리 위로 가랑잎은 구르고
나뭇가지에 새는 지저귄다
산너머 그 어딘가에
머나먼 그 어딘가에 내 고향은 있으리.
이 세상 소풍을 마치고 돌아갈 그 어딘가에 있을 내 영혼의 고향이요 안식처가 반드시 지옥이 아닌 천국이어야 하겠기에 일상의 생활을 가다듬고 또 가다듬어도 결코 만족할 수는 없는데... 내 마음에 자리 잡고 있는 죄악의 성품을 완전히 들어내지를 못하기 때문이리라!
하지만 그 누구도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을 닮아가려는 노력을 결코 이 세상에서는 온전하게 이룰 수가 없고 내세(來世)에 천국에 들어가서야 비로소 이룰 수 있다는 성경의 가르침이 있어, 내 마음에 평정과 즐거움과 소망을 누리게 된다. 이처럼 진리를 사모하게 되면 성경의 말씀과 성현님들의 말씀이 점점 더 내 마음과 영혼에 꿀처럼 달게 다가오는 것이다.
생각건대 우리 국민들이 모두 성경과 성현님들의 말씀을 이처럼 사모하고 가까이하게 된다면 지금 우리나라가 격고 있는 이 극심한 여러 가지 혼란은 자연히 차츰 물러가고 세계 모범국가로 우뚝 설 것이다.
이런 면에서도 세종대왕은 참으로 훌륭하셨다. 그는 모든 백성이 삼강오륜을 몸에 익히고 실천하며 인륜도덕을 세우는 것을 치세의 근본으로 하고 그 토대 위에서 태평성대를 이루셨기 때문이다. 정신이 타락한 곳에서 결국 되는 일은 없고 망하는 일만이 남게 되는 것은 인류역사를 보아도 바로 알 수가 있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는 왜 이런 조상님의 훌륭한 면은 배우지 못하고 못된 중국공산당의 천박하고 사악한 행태를 따르는가! 그 결과는 지금의 북한이 말해주고 있는 데도 말이다. 이제는 국민 모두가 나서서 반드시 바로잡아야만 살길이 열린다.
2020. 7.29. 이 주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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