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정상달(使下情上達)
위정지도(爲政之道) 사하정상달(使下情上達). 정치하는 도리는 백성의 심정이 위로 통하게 하는 것이다. ~ 세종대왕
이 세종대왕의 말씀은 세종실록(1433년, 세종15년10월23일)에 기록되어 있다. 세종대왕은 링컨대통령이 1863년 게티즈버그에서 한 연설 중 언급한 ‘국민을 위한 정부’라는 자유민주주의의 기본정신을 링컨보다 무려 사백이십 년 전에 그것도 왕정시대에 이미 말씀하신 것이다.
세종대왕의 말씀이 있으신지 무려 육백년 가까이 지난 지금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의 오늘의 현실은 어떠한가? 과연 뭇 백성들의 심정이 위로 통하여 국정에 잘 반영되고 있는가?
국민을 두 편으로 가르고 자기편에 줄을 선 국민의 말만 듣고 이에 반대하는 다수의 국민들은 국민이 아닌 것처럼 오히려 억압하고 있다는 세평이 이곳저곳에서 들려온다. 국정의 바탕이 되는 것은 정직한 자세로 국정에 임해야하는 것인데 언론은 통제되고 거짓된 정보로 뒤덮여져 있으니 더욱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를 증명하듯 상당수의 국민들은 국내 언론을 듣고 보지 않으며 오히려 유튜브(U Tube)와 해외언론만을 듣고 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공산주의 독재체제인 중국공산당정부와 ‘공동운명체’란 말을 국민의 동의도 없이 하고 있으니 참으로 심각한 사태가 아닐 수가 없다.
우환폐렴이 중국에서 발생하면 당연히 중국인들의 입국을 막아 감염원을 차단해야 함은 의학의 기초인데도 세계 135개국이 실시한 것을 인접국인 우리가 무시하고 그대로 방치하여 이미 54명의 국민들이 생명을 잃고 7513명이 감염되었으며 그 숫자는 늘어가고 있고 온 국민이 불안과 큰 불편 속에 살아가고 있다. 정부는 대한의사협회의 여섯 차례에 걸친 권고를 묵살 한 것으로 국민의 생명조차도 가볍게 여기고 있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오호통재(嗚呼痛哉)라 이 일을 어이할꼬!
생각건대, 모든 국민들이 깨어나고 올바른 인격체로 발전하지 아니하고는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바로 잡을 수가 없다. 오랜 세월 개인 탐욕에 빠져 지내며 타락한 우리 국민의 정신문화개혁이 절실한 이유이다. 세계적으로 입증된 청교도정신, 우리민족의 뿌리 세종대왕 정신, 자유민주주의 이승만건국정신으로 반드시 우리국민의 정신문화를 모든 분야에 걸쳐서 세세하게 개혁해 나가야만 하는 것이다.
이웃나라 일본이 부러운 것은 일본국민의 독서량이 세계 1위라는 점이다. 좋은 책을 많이 잃어 국민의 자질이 높아진 나라를 이겨낼 방도는 없는 것이다. 일본의 요미우리 신문과 아사히 신문의 구독수가 각기 천만부에 이른다고 한다. 세종대왕의 정신은 독서하는 정신도 포함하는 것이다. 세종대왕은 ‘사가독서(賜暇讀書)’라는 제도를 만들어 관리들의 독서를 장려하셨고 한글을 창제하시어 뭇 백성들이 글을 읽을 수 있게 하시었는데, 본인 스스로가 엄청난 독서를 하신 분으로 이를 바탕으로 뛰어난 선정을 베푸신 것이다.
2020. 3.10. 이 주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