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암(鳳巖) 이상(李相)을 그리워하다
~ 봉암 이상은 백강 이경여(李敬輿)이다.
남애에선 눈 온 뒤에 정히 쓸쓸할 것으로 / 南厓雪後正蕭條...
상국 집의 문과 뜨락 다시금 또 적막하리 / 相國門庭更寂寥
천 리 멀어 편지 한 장 부치기가 어렵기에 / 千里一書那易寄
꿈속에서 공연스레 길이 먼 걸 원망했네 / 夢中空怨路迢迢
[주-D001] 이경여(李敬輿) : 1585 ~ 1657. 본관은 전주(全州)이고, 자는 직부(直夫)이며, 호는 백강(白江), 봉암(鳳巖)이다. 병자호란 때 왕을 모시고 남한산성에 피난하였으며, 형조 판서를 지냈고, 청나라 연호를 사용하지 않다가 심양(瀋陽)에 억류되기도 하였다. 효종조에 영의정을 지냈다. 시문에 능하고 글씨에도 뛰어났으며, 저서로는 《백강집(白江集)》이 있다.
청음집 제3권 / 칠언절구(七言絶句) 215수(二百十五首)
ⓒ 한국고전번역원 | 정선용 (역) | 2006
다음검색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래자상가추(來者尙可追) ~ 계곡 장유 선생 (0) | 2019.12.05 |
---|---|
평생몽상지 ~ 청음 선생 (0) | 2019.12.05 |
문틈의 달 (0) | 2019.10.23 |
歲寒然後 知松柏之後彫也 (0) | 2019.10.22 |
나라를 위한 기도와 행동 (0) | 2019.10.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