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하지 마라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이는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고린도전서 1장 27-29절).
하나님은 세상의 지혜로운 사람과 강한 사람들을 부끄럽게 하시려고 어리석고 약한 사람들을 택하시고 세상이 대단한 인물로 여기는 사람들을 형편없이 낮추려고 천한 사람과 멸시받는 사람과 보잘것없는 사람들을 택하신다. 이것은 아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시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간이 지녀야 할 지혜 중에 으뜸은 우주만물의 창조주이신 하나님을 바로 알고 그를 사랑하고 그 앞에서 겸손하고 복종하는 것이다. 나아가 하나님의 독생자(獨生子)이시며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 앞에서 겸손하고 순복(順服)함은 참으로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길이다. 반면에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 앞에서 자기를 내세우고 자랑하며 교만(驕慢)한 것은 파멸로 가는 열린 길이다. 그러므로 잠언 16장 18절에 ”교만(驕慢)은 패망(敗亡)의 선봉(先鋒)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라고 하였다.
이 세상의 자랑과 명예를 추구하는 속세의 풍토를 넘어서는 고결한 삶의 자세에 대해 ‘중용(中庸)’에는 다음과 같은 말씀이 있다.
“군자는 중용(中庸)에 의지하여 세상에서 숨어 있어 알려지지 않아도 후회하지 않으니 이는 오직 성자(聖者)라야 그렇게 할 수 있다.[君子 依乎中庸 遯世不見知而不悔 唯聖者能之.(군자 의호중용 돈세불견지이불회 유성자능지.)]” <중용(中庸) 11장 3절>.
이와 같은 맥락으로 성경에는 이 세상과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치 말고, 육신(肉身)의 정욕과 안목(眼目)의 정욕과 더불어 이생의 자랑을 버리라는 말씀이 있어 주목된다.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치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있지 아니하니,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 좇아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 좇아 온 것이라.(Do not love the world nor the things in the world If anyone loves the world, the love of the Father is not in him. For all that is in the world, the lust of the flesh and the lust of the eyes and the boastful pride of life, is not from the Father, but is from the world.)”(요한일서 2장 15-16절).
생각건대 세상 사람들 앞에서 자신이 가진 것을 자랑함은 사람들의 질투와 시기의 대상이 될 뿐 아무런 유익이 없으니 마음을 가다듬고 입을 조심해서 어떤 경우에도 자기 자랑을 삼가야할 것이다. 다만 현실적인 필요에 의해 자신을 소개하고 주변에 알리는 것은 예외일 것이다. 특히 현대는 일처리에 스피드를 요구하는 PR(Public Relations)의 시대인 만큼 이런 자기소개와 알림이 필요한 경우가 많이 있다.
2026. 6.26. 素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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