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은 예술이다
인간과 그의 능력은 믿고 의지할 바가 못 되며, 오직 인간은 사랑의 대상일 뿐이라는 것이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체득한 바이다.
이러한 인생관을 가지고 살아갈 때에 우리에게는 기쁨과 희망과 평안이 따른다. 우리는 이 세상 나그네 길에서 하나님과 동행할 것이며, 나아가 이후에는 하나님이 예비하신 처소에서 영원히 하나님과 같이 복락을 누리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 이외에 달리 인생을 해석한 것들이 인간에게 영원한 안식과 평안과 기쁨을 가져다주는 경우를 볼 수가 없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눈여겨 주목할 바는 인생은 예술이라는 점이다. 독일의 심리학자 에리히 프롬(Erich Fromm)은 말하기를 “공학이나 미술이나 문학이나 음악만이 예술이 아니다. 사람이 산다는 것 그 자체가 예술이다. 사실 산다는 자체는 인간이 행하는 예술 중에서 가장 중요하고, 그리고 동시에 가장 어렵고 또한 가장 복잡한 예술이다.”하였다.
생각건대 예술이 예술로서 생명력을 지니려면 반드시 갖추어야 할 요소가 있으니 그것은 개성과 독창성이다. 인간이 산다는 것도 예술과 마찬가지이다. 각자가 자기 나름대로의 개성을 지니고 독창성을 발휘하며 실현해 나가는 삶이 바로 인간의 삶이기 때문이다.
이 지구상에 숱한 인간이 과거에 살았고, 지금도 살고 있고, 또 앞으로도 살아가게 될 것이다. 그렇게 많고 많은 사람들 중에 나는 왜 태어났을까? 이 질문에 대한 정답이 바로 나의 존재 이유가 된다. 그 이유는 다름 아니라 하나님이 나를 통하여서만 나타내시려는 섭리 혹은 계획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내가 이 땅에 존재하는 이유와 내가 살아가는 목적은 바로 이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나의 삶을 통하여 실현하여 나감에 있다. 바로 자아실현(自我實現, Self-Realization)이 나의 삶의 목적이 된다. 그리고 이 자아실현에는 예술이 그러한 것같이 개성과 독창성이 요청된다. 그래서 산다는 것은 에리히 프롬이 말한 것처럼 예술인 것이다.
그런데 우리들 각자가 자아실현으로서의 예술을 성공적으로 이루어 나가려면 꼭 필요한 것이 두 가지가 있으니, 첫째는 각자가 지닌 잠재적 가능성의 실현이고, 둘째는 올바른 가치관(價値觀)이다.
마태복음 13장에는 겨자씨 비유와 누룩 비유가 나온다. 예수 그리스도가 이르시기를 “천국은 마치 농부가 밭에 심은 겨자씨와 같고 여자가 밀가루 속에 넣은 누룩과 같다”고 하였다. 겨자씨가 자라 큰 나무를 이루어 온갖 새들이 그 가지에 깃들이고, 누룩은 밀가루를 부풀리어 먹음직한 빵을 만든다. 그렇게 겨자씨가 자라 큰 나무가 되게 하고 누룩이 밀가루를 발효시켜 큰 빵을 만들게 하는 힘을 잠재적 가능성이라 하고, 그 가능성은 하나님이 우리들 각자에게 부여하신 생명의 능력으로 존재하며 우리는 이를 이 땅에서 실현해야한다. 그리고 그 잠재적 가능성을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기뻐하시는 반듯한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는 것이 바로 올바른 가치관이다. 우리의 가치관은 영원불변의 진리인 성경에 기초를 둔 올바른 것이 되어야 한다. 성경에서 떠난 가치관은 인간이 만든 세속주의의 산물이다.
고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바탕을 둔 바른 올바른 가치관으로 자신 속에 깃들어 있는 잠재적 가능성을 실현하되 개성과 독창성을 발휘하여 가치 있는 삶, 예술적이고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야 한다. 이것이 참으로 하늘의 복을 누리는 인생의 길이기 때문이다.
2026. 6.27. 素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