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섬기기와 사후세계
『계로(季路, 子路)가 귀신 섬기는 것에 대해 물었는데, 공자가 말씀하셨다. “사람을 제대로 섬기지 못하면 어찌 귀신을 제대로 섬기겠느냐.” 계로가 말하였다. “감히 죽음에 대해 묻습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삶을 모르면 어찌 죽음을 알겠느냐.” [季路問事鬼神(계로문사귀신) 子曰(자왈) 未能事人(미능사인) 焉能事鬼(언능사귀) 敢問死(감문사) 曰(왈) 未知生(미지생) 焉知死(언지사).]』<논어(論語) 선진(先進) 11장 계로문사귀신(季路問事鬼神)>.
생각건대 우리가 하나님을 제대로 섬기고자 한다면 먼저 하나님의 피조물인 주변의 인간들을 제대로 섬길 줄을 알아야한다. 인간에 대한 깊은 사랑과 섬김을 바탕으로 그 연장선상에서 창조주이신 하나님을 목숨을 다해 사랑하고 섬겨야 할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가 지켜야할 두 가지 큰 계명(誡命)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씀하였다. “첫째는 이것이니 들으라 주(主) 곧 우리 하나님은 유일한 주시라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요, 둘째는 이것이니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니 이보다 더 큰 계명이 없느니라.(마가복음 12장 29-31절)”
한편 우리가 즉음이후 즉 사후세계에 대해서 알고자 한다면 먼저 이 세상에서의 인간의 삶에 대해 깊게 통찰하고 그 연장선상에서 사후세계를 생각해야한다. 이 세상에서의 삶의 원리가 사후세계에도 그대로 적용될 것이니, 이는 이 세상이나 사후세계 모두 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영역들이기 때문이다.
성경의 가르침은 이 세상에서 하나님을 믿고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성품을 닮기에 힘쓰고 그의 가르침을 실천하며 살아간 사람들이 사후에 천국에 들어가게 되는데, 천국에서도 그 성숙의 정도가 더 높은 사람이 하나님으로부터 더 높은 칭찬과 대우를 받게 된다는 것이다.

2026. 5.30. 素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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