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과의 전투, 훈련과 연단(鍊鍛)
어미독수리는 높은 나무 가지 위에나 바위산 언저리에 둥우리를 지을 때에 가시가 돋친 가지들로 지어 그곳에서 새끼를 낳아 기른다. 새끼들은 자라며 연한 살갗을 가시가 찌르게 되면 가시를 피하여 한쪽 귀퉁이로 물러나게 된다. 그러다가 둥우리에서 떨어져 땅바닥으로 추락케 된다. 그러면 어미독수리가 날아가 새끼가 땅에 닿기 전에 날개를 펼쳐 새끼를 받아 상하지 않게 하고는 둥우리에 넣는다. 그러면 새끼가 또 가시에 찔려 아파서 피하다가 다시 또 떨어진다. 그러면 어미독수리가 날개로 다시 받아 또 둥우리에 넣기를 계속 반복한다.
그렇게 하여 어미는 새끼에게 나는 훈련을 시킨다. 그렇게 훈련 받은 독수리는 자란 후에 날짐승 중의 왕의 자리를 지킬 수 있게 된다. 비록 태풍이 밀려와도 피하거나 굴하지 않고 태풍을 넘어 창공을 향하여 높이 솟아오른다.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렇게 일러주어라. 너희는 내가 이집트 백성에게 한 일을 보았고, 또 어미독수리가 그 날개로 새끼를 업어 나르듯이, 내가 너희를 인도하여 나에게로 데려온 것도 보았다.”(출애굽기 19장 4절).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집트에서 종살이를 한 세월이 무려 430여년에 이른다. 드디어 모세가 등장하여 해방공동체를 이루어 이집트를 벗어나 가나안 땅으로 향하게 되었다. 이집트를 벗어나는 홍해 바다와 가나안 땅으로 진입하는 요르단 강 사이에 시내광야가 있다. 사막에 준하는 황량한 벌판이다. 낮에는 뜨겁고 밤에는 한기가 스며드는 땅이다. 이집트 땅에서 나온 뒤 셋째 달 초하루 날에 시내광야에 이르렀다. 그 땅에서 하나님은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말하였다. “어미독수리가 날개로 새끼를 업어 나르듯이 내가 너희를 인도하여 데려왔다”고... 이런 혹독한 훈련의 역사가 이스라엘이 이후 이천년 떠돌이 신세와 극심한 핍박의 고난을 이겨내고 오늘날 세계에 우뚝서있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본다.
마찬가지로 한 인간이 인간다운 구실을 하려면 이처럼 훈련과 연단이 반드시 필요하다. 숭고한 가치의 훈련과 연단이 없다면 인간은 금수(禽獸)와 다를 바 없어 그 존엄한 가치가 사라진 하등한 존재로 전락할 것이다. 훈련과 연단(鍊鍛)에는 아픔과 고통이 따르지만 이것을 이겨내는 과정을 통하여 인간은 그 내면세계로부터 성숙하고 발전한다.
오늘날 우리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은 공산·전체주의와의 생존이 걸린 싸움을 힘겹게 이어가고 있다. 바로 이웃에 중국공산당과 북한노동당이 있어 더욱 심각하다. 급기야 어제 서지문 고려대 명예교수는 최근 광주시장이 고집을 부리고 있는 골수 공산당원 정율성 추모공원 사업을 광주시가 끝까지 이어간다면 이는 사실상의 ‘호남의 독립선언’이라는 말을 하기까지에 이르렀다. 참으로 심각한 상황이 아닐 수 없고, 광주시 안에서는 심각한 내부 싸움이 이어지고 있다. 이 말은 적어도 광주시에는 상당수의 공산·전체주의 추종자들이 존재하며 이들이 자유대한민국을 위협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제 우리 자유를 사랑하는 모든 국민이 깨어나 단결하고 모든 힘과 정성을 다해 이 모진 악과의 싸움을 반드시 이겨내야 한다. 우리들이 이런 치열한 훈련과 연단의 과정을 이겨낸 후에는 우리 대한민국은 더욱 확고하고 튼튼하게 뿌리를 내린 자유와 인권과 정의와 진리와 번영의 대한민국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다.
국민들이여! 이제는 모두 다 깨어나 이 악과의 전쟁에 적극 동참하자. “자유 아니면 죽음을 달라!” 이는 미국 독립혁명의 지도자 패트릭 헨리(Patrick Henry)가 외친 말이다.
2023. 8.31. 素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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