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

근심과 걱정이 없이 살아가려면

Abigail Abigail 2022. 1. 21. 11:51

근심과 걱정이 없이 살아가려면

 

한평생을 살라치면 화창한 날보다 흐린 날이 더 많고 웃는 날보다 슬프거나 우울한 날이 더 많다. 그런데 놀랍게도 역경(易經)에 “천명(天命)을 깨닫고 이것에 마음을 정하고 즐기고 있으면 근심과 걱정은 없어진다.”라고 말하고 있다.

 

과연 우리가 근심과 걱정이 없이 살아갈 수 있게 된다면 그 보다 더한 복(福)이 어디 있겠는가!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나의 천명(天命)을 깨달아 근심과 걱정이 없는 날들을 살아갈 수가 있을까?

 

삶이란 참으로 복잡하고 걱정이 없는 날이 없다. 내일을 알 수 없고 늘 흔들린다. 삶이란 누구에게나 힘든 이야기이다. 그런데도 왜 이렇게 열심히 살까? 무엇을 찾고 있는 걸까? 결국, 내 속의 특별한 나를 찾고 있는 것이다. 근심, 걱정 등은 모두 나를 찾아다니는 과정에서 만나는 것들이다. 참 나를 알기 위해서,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난 존재 이유를 알기 위해서 이렇게 바쁜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역경에 말하기를 “천지(天地)의 덕(德) 중에서 가장 큰 것을 생(生)이라 한다. 만물을 항상 생성하게 하는 것을 말하는 것인데, 사람의 도(道) 역시 만물을 살리려고 하는 것을 근본으로 삼아야 한다.” 라고 하였다. 그런즉 우리가 만물을 살리려는 제반(諸般)의 노력 가운데에서 내 삶에 주어진 하나님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찾아 살아간다면 그 길이 바로 근심과 걱정이 없이 살아가는 길로 이어질 것이다.

 

하나님은 어느 누구든지 이 세상에서 유일하고 독특한 존재로 창조하시면서 그의 삶에서 추구하는 남다른 목적을 갖고 계시다. 이 세상에 살고 있는 사람은 모두 자기만의 독특한 가치, 고유의 의미와 능력을 가지고 태어났다. 이것을 찾으면 그날부터 그의 삶은 고통에서 기쁨으로, 근심과 걱정에서 평안으로 바뀐다.

 

아무리 화려해도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으면 불편하여 오래 입지 못하듯이, 아무리 좋은 일도 때에 맞지 않으면 불안하듯이, 아무리 멋진 풍경도 마음이 다른데 있으면 눈에 들어오지 않듯이, 내가 아닌 남의 삶을 살고 있으면 늘 불안하고 흔들린다. 하지만 자기를 발견하고 자신의 길을 찾으면 그때부터 그의 인생에는 환희의 파노라마가 펼쳐지게 되고 근심과 걱정이 없이 살아가는 길이 열리는 것이다.

 

이처럼 나는 이 세상에 무슨 목적으로 살아가라고 하나님은 나를 이 땅에 태어나게 하셨는가? 이것을 깨닫는 것이 우리가 근심과 걱정이 없이 살아가는 유일한 방도(方途)이며 그 방도는 만물을 생성하는 도(道) 가운데에서 찾아야 하는 것이다. 바로 성경에서 말씀한 ‘하나님을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해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고 만물을 생육하고 번성케 하라’는 가르침 가운데에서 우리는 나의 삶의 목적을 찾아야 할 것이다. 그래야만 우리는 근심과 걱정이 없는 삶을 살아갈 수가 있다.

 

여기서 특별히 강조할 말씀은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라고 한 고린도전서 13장13절의 말씀이다. 이처럼 우리 삶에서 사랑을 최우선에 두어야 한다고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이유는 사랑은 영원하기 때문이다.

 

이 땅에 가장 오래 영향을 끼치는 것은 우리의 성과가 아니라, 우리가 이웃을 어떻게 대했느냐이다. 테레사 수녀가 말했듯이 우리가 무엇을 하느냐가 아니라 그 일에 얼마만큼 사랑을 쏟았는지가 중요하다. 사랑은 영원한 유산의 비밀이다. 그러므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성공이나 성취가 아닌 관계이다. 우리 삶의 목적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과 만물을 사랑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다. 삶에서 사랑을 빼면 아무 것도 남지 않는다. “온 율법은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같이 하라 하신 한 말씀에 이루었나니(갈라디아서 5장14절)” 우리는 사랑하는 법을 평생 동안 배워가야 하며 이것이 근심과 걱정이 없이 살아가는 비결이다.

 

“나는 많은 사람들의 임종(臨終)의 순간에 그들을 지켜보았다. 그들이 영생의 삶으로 들어서려던 순간 단 한사람도 “내 졸업장을 가져와! 한 번 더 그것을 보고 싶어. 내가 받은 상, 메달 그리고 금시계를 보여줘”라고 말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이 땅에서의 삶이 끝날 때 주위에 두고 싶어 하는 것은 물건이 아니라 사람이다. 우리가 사랑하고 관계를 맺었던 사람들이다.“ ~ 릭 워렌(Rick Warren) 목사.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모든 사람들은 그들이 맺어왔던 사랑의 관계들이 삶의 전부였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것을 좀 더 빨리 깨닫는 것이 지혜요 현명함이며 이것이 세상을 근심과 걱정이 없는 삶을 살아가는 비결이다.

 

2022. 1.21. 素淡

'나의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겸손(謙遜)의 미덕(美德)  (0) 2022.01.24
고난의 골짜기에서  (0) 2022.01.22
죄로 마음 아파하는 사람들이여!  (0) 2022.01.19
역사에서 배우지 못하면  (0) 2022.01.18
지금이 말세의 고통하는 때인가?  (0) 2022.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