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은 자유의 어머니
아무리 좋아하는 사람이라도 지나치게 친밀하면 서로 부담이 되는 면이 반드시 나타나게 마련이다. 쇼펜하우어는 “타인은 지옥이다 혼자 있는 것이 가장 편안하다”라는 말을 남겼다.
다른 사람과는 그 누구라도 상대에 따라서 반드시 일정한 거리를 두고 서로 적절한 예절을 지켜가야만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가 있다.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예절이 무너지면 부작용이 생기게 마련인데, 특히 자녀인 경우에는 예절이 무너지면 자녀의 교육상으로도 좋지 않아서 자녀가 집 밖에 나가서 버릇없는 사람이 되기가 쉽다. 안에서 새는 바가지는 밖에서도 샌다.
사람은 누구나 혼자 있을 때 영적으로 가장 높고 깊은 단계로 나아갈 수가 있다. 하나님과 일대일로 대화를 나눌 때 가장 깊이 있고 수준 높은 하나님의 축복을 누릴 수가 있다. 인류역사의 불멸의 성인(聖人)·현자(賢者)들과의 대화를 나눌 때 지금 살아있는 사람들과의 대화보다 더욱 큰 희열과 깨달음을 얻을 수가 있다. “혼자 있을 줄 아는 사람만이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다”(괴테).
상대가 그 누구라도 타인과 같이 있을 때는 상대방의 개성으로 인하여 나의 자유로움의 일부를 포기해야만 한다. 상대방과 서로가 화목하게 지내려면 나의 개성과 자유를 일부분을 포기 해야만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온전한 영적, 정신적, 육체적인 자유는 혼자 있을 때에만 누릴 수가 있다. 니체의 말과 같이 고독은 자유의 어머니인 것이다. 고독은 자유를 낳고 자유는 인간다운 삶을 누리게 한다.
2025. 8.16. 素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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