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틀러의 불행
한 히틀러 전기 작가의 말이다. “아돌프 히틀러의 불행은 친구가 없었던 불행이었다.”
이 전기 작가는 그의 전기를 쓰기 위해서 히틀러의 친구가 되었던 사람을 찾고자 사람들을 만났는데, 꼭 한사람을 찾았다.
그 친구의 이름은 ‘엘버트 스피어’로 히틀러와 어린 시절을 함께 보냈고, 나중에 히틀러 내각의 참모로도 일했고, 군수 책임자의 중책을 맡기도 했다.
‘엘버트 스피어’는 말하기를 “히틀러에게 단 한명의 벗이 있을 수 있었다면 그것은 나였을 것이다. 그러나 히틀러는 환상가였으며 자신의 카르스마에만 몰두하였을 뿐이었다. 그는 우정에는 반응 할 줄 모르는 사람으로, 본성적으로 우정을 거부하였고, 매사에 우리와 공감할 수 있는 것을 의도적으로 그는 피했다. 심지어 그는 우리와 더불어 체리 열매를 먹으며 즐거워하는 것조차도 거부했다. 우리 모두는 단지 그의 거대한 에고의 투사체에 불과했다. 이것이 바로 히틀러의 불행이었다”라고 하였다.
여기에서 우리는 서로 신뢰하고 속 깊은 이야기까지도 나눌 수 있는 우정이 우리에게 중요한 이유를 알 수가 있다. 예수그리스도는 제자들에게 자신이 하나님으로부터 들은 비밀들을 모두 알리면서 이제부터 너희들을 종이라 하지 아니고 나의 친구라고 한다고 하였다 (요한복음 15:15). ~ 이 동원 목사, ‘우정의 의미’ 중에서
맹자는 말하기를 “벗을 사귀는 것은 그 사람의 덕(德)을 벗으로 사귀는 것이니, 그 사이에 개재되는 것이 있어서는 안 된다. 나이가 많은 것을 개재 시키지 않고 존귀한 세도를 개재시키지 않고 형제의 힘을 개재 시키지 않고 벗을 사귀는 것이 진정한 교우의 길이다.”라고 하였다.
예수 그리스도가 보여준 우정의 지침은 우리에게 길잡이가 된다. 즉 예수 그리스도가 말하는 우정은 상대방이 그의 삶에 열매를 맺도록 하기 위하여 나 스스로 그를 벗으로 선택하여서 그와 진실을 나누고 서로 바른 말에 순종하고 그를 위해서 희생하는 것이라 하겠다 (요한복음 15:13-16).
공자는 인생에 참된 벗 세 사람을 만나기가 매우 어렵다고 하였다. 많은 벗을 가졌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참된 벗은 별로 없고 어려움이 닥치면 떠나가는 벗들을 많이 가진 것 아닌지 잘 살펴보아야 하겠다.
2018.11. 1. 이 주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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