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는 생명줄이니
솔로몬은 이스라엘의 왕으로 부귀영화를 다 누렸지만 마음에 평안과 만족을 얻지 못하고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라고 전도서 1장 2절에서 고백하였으며, 또 전도서 12장 12절에서 경계하기를 “많은 책들을 짓는 것은 끝이 없고 많이 공부하는 것은 몸을 피곤하게 하느니라.”라고 하였다.
한편 바울은 율법을 많이 공부했지만 로마서 7장 24절에서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라고 탄식하였다.
인간이 자신의 능력과 노력으로 선(善)을 행하여 영혼의 구원을 얻는다는 것은 매우 매력적으로 들리지만 사실은 불가능한 것이다. 인간은 하나님의 피조물로 불완전한 존재이기 때문이니, 인간은 오로지 하나님 안에서 그 영혼의 구원과 평안을 얻을 수 있을 뿐이다.
사람이 동물과 다른 것은 영혼을 지닌 영적인 존재로서 하나님 안에서 그와 소통하고 감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쇼펜하우어는 ‘인간은 이미 가진 것에 대해서는 좀처럼 생각하지 않고 언제나 없는 것만을 생각한다.’고 말한 바가 있다. 고로 우리는 나 자신을 스스로 겸허하게 돌아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를 지으셨으니, 우리는 그의 것이요, 그의 백성이요, 그가 기르시는 양(羊)이다. 감사의 노래를 하나님께 드리며, 그 성문으로 들어가거라. 찬양의 노래를 부르며, 그 뜰 안으로 들어가거라. 감사의 노래를 드리며, 그 이름을 찬양하여라.”(시편 100편 3-4절).
사실 인간은 누구를 막론하고 어디로 가야할 지를 몰라 이리저리 방황하는 양 같은 존재이다. 그런데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와 함께하셔서 참된 목자(牧者)가 되어 주심으로 나아갈 바를 확실하게 알려주셨으니 이것이 우리가 감사해야할 주된 이유이다. “여호와 하나님을 자기 하나님으로 삼는 백성은 복(福)이 있도다.”(시편 144편 15절).
우리가 나를 지으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알고 그에게 감사할 때에 우리 영혼에 평안을 얻을 수 있어 참된 축복의 삶을 살 수가 있는 것이다. 그리하여 바울은 우리들에게 데살로니가전서 5장 18절에서 “범사(凡事)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라고 말한 것이다. 하나님께 대한 감사는 우리의 생명줄인 것이다.
우리가 참된 신자가 되어 하나님께 감사하는 삶을 살아갈 때에 저절로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것은 싫어하게 되는 것이니, 하나님을 배척하고 신자들을 박멸(撲滅)하려는 공산·전체주의 사상을 치열하게 배격(排擊)하는 삶을 살 수밖에 없는 것이다. 오늘날 위태로워진 우리나라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가장 유망한 길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자유민주주의는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세운 정치사회제도이기 때문이다.
2024. 1. 8. 素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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