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제하는 능력을 길러라
성령(Holy Spirit)을 받은 자의 열매에는 ‘자기절제(Self-Discipline)’가 자리 잡고 있다.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기쁨과 화평과 인내와 친절과 선함과 신실과 온유와 자기절제(Self -Control)이다” (갈라디아서 5장 22,23절).
사람이 인륜도의(人倫道義)를 저버리고 자기절제를 모른다면 금수(禽獸)와 무엇이 다르겠는가? 자기절제를 이루는 구체적인 방도에 대해 다음의 것들을 생각해 볼 수가 있다.
* 마음을 제어하고 지켜라.
“꿀을 많이 먹는 것이 좋지 못하고 자기의 영예를 구하는 것이 헛되니라 자기의 마음을 제어하지 아니하는 자는 성읍이 무너지고 성벽이 없는 것과 같으니라” (잠언 25장 27,28절).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잠언 4장 23절). “사람의 도리는 덕(德)을 밝히려고 마음을 맑고 바르게 바루어 나감을 근본으로 한다” (백강 이경여 선생).
* 말을 조심하고 절제하라.
“자기 입을 지키는 자는 생명을 보전할 수 있으나 함부로 지껄여대는 자는 파멸하게 된다” (잠언 13장 3절). “말을 할 때는 항상 믿음이 있는 말을 하며, 자신의 말에 책임을 질 수 있도록 한다(言思忠), 입은 조용히 다물며 해야 할 말만 조용히 하고 신중히 말한다(口容止)” (‘예기(禮記)’ 에서).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 타인의 마음을 격동시켜 가장 위험한 것일 수 있음을 기억하자.
* 분노하는 것을 경계하라.
“노하기를 더디 하는 것이 사람의 슬기요...” (잠언 19장 11절). 분노 그 자체가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그것이 중용에서 벗어날 경우 문제가 된다. ‘중용(中庸)’에서는 중화(中和)를 강조하며 말하기를 “희로애락의 감정이 가슴 속에서 표출 되지 않았을 때를 중(中)의 상태라 한다. 그것이 밖으로 적절히 표출되어 원칙에 맞을 때를 화(和)의 상태라고 한다. 중화(中和)는 천하를 다스리는 대본(大本)이며 천하를 통치하는 달도(達道)이다.”라고 하였다. “급하게 화내지 말라. 분노는 어리석은 사람의 품에 머무는 것이다” (전도서 7장 9절). “사랑은 쉽게 화를 내지 아니 한다” (고린도전서 13장5절). “화가 나면, 이로 인하여 죄악으로 빠지지 말도록 하라” (에베소서 4장26절).
*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항상 학습하여 악에 빠지지 말라.
“너희가 어떻게 행할지를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하지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에베소서 5장 15,16절). “젊은이가 늙기는 쉬우나 학문을 이루기는 어려우니 촌음(寸陰)의 시간도 가벼이 보내서는 안 될 것이다 연못가 봄풀의 꿈이 채 깨기도 전에 계단 앞 오동잎은 벌써 가을 소리를 낸다” <주희(朱憙)>.
* 검소한 생활을 즐겨라.
“지혜로운 사람은 앞날을 위해서 저축하지만 미련한 사람은 닥치는 대로 써 버린다” (잠언 21장 20절). “사치함과 호화로운 것은 여러 가지 악(惡)의 근본이요, 모든 값진 장식품도 역시 좋은 뜻을 손상시키며 백가지 구경을 좋아하는 것 역시 뜻을 상하게 하는 것이다. 재물을 보게 되면 그것이 정당한 것인지를 먼저 생각하라” (백강 이경여 선생 가훈에서). “삼가 모든 탐심(貪心)을 물리치라,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데 있지 아니하니라” (누가복음 12장 15절).
* 음란을 경계하고 자기 몸을 지켜라.
“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너희의 거룩함이라 곧 음란을 버리고 각각 거룩함과 존귀함으로 자기의 아내 대할 줄을 알고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과 같이 색욕을 따르지 말고” (데살로니가전서 3-5절). “음란(淫亂)한 음악과 아름다운 여색(女色)은 가장 마음을 더럽히는 것이 되는 것이니 굳게 방비(防備)하여 범하지 말라. ~ 예(禮)가 아니면 보지도 말고 듣지도 말고 말하지도 말고 움직이지도 말 것이며” (백강 이경여 선생 가훈에서).
* 하나님은 사랑으로 절제를 이룰 수 있는 능력을 주셨음을 항상 기억하라.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니” (디모데후서 1장 7절).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교훈의 말씀들을 지켜나가자. 그리하면 마음의 평안과 기쁨 그리고 내세에 영생(永生)의 축복이 있을 것이다.
2023. 2.26. 素淡
'나의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간의 위대함 (0) | 2023.02.28 |
---|---|
사마천(司馬遷)의 ‘사기(史記)’ (2) | 2023.02.27 |
정이 쏠리고 달관하는 건 원래 다르다네 (鍾情達觀元相異) (2) | 2023.02.24 |
모두가 나 자신에게 달려있다 (0) | 2023.02.23 |
분노(憤怒)를 경계하라 (0) | 2023.0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