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목적지가 어디인가
오늘날 우리나라의 정치 사회가 극심하게 타락하였지만 그보다 앞서 우리나라의 도덕과 윤리가 추악하게 무너져 내렸고 그보다 먼저 우리나라의 종교가 심각하게 타락하였음을 기억하자.
사회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야 할 종교, 특히 대형교회의 목사들이 교인들이 내는 십일조 등 헌금에 취하고 무사안일주의, 보신주의에 빠져 4.15 부정선거로 인해 죽느냐 사느냐 마지막 기로(岐路)에 선 이 나라를 아직도 그저 바라보고만 있는 기막힌 형국이다.
예레미야서를 보라! 그때에 이스라엘이 지금 우리나라처럼 타락하여 결국은 바빌론에 70년 종살이를 하게 된 바로 그 길로 지금 우리나라가 접어들고 있는데, 대형교회 목사들은 꿀 먹은 벙어리다. 당연히 예레미야 선지자처럼 광야에 나와서 정의(正義)를 외쳐야함에도 말이다. 이스라엘은 그 때 지금 우리나라처럼 타락하여 결국은 나라가 망하고 모든 백성은 이웃나라 바빌론의 노예가 되어 70년을 종살이 하였다.
오늘 아침 천상병의 ‘귀천(歸天)’이란 시가 마음에 와 닿는다.
시인 천상병은 욕심 없이 살다 간 사람이다. 그에게는 자식도, 돈도 없었다. 그는 동백림 사건 때 누명을 쓰고 폐인(廢人)이 될 정도로 고문을 받아 심신(心身)이 성하지 못하였다. 그럼에도 그는 ‘귀천(歸天)’이란 시에서 세상살이를 ‘소풍’에 비유하는 여유와 멋이 있었다.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아침 이슬 더불어 손에 손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이 손짓하면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이 세상 소풍 끝나는 날
가서 아름다웠다고 말하리라.
아름다운 여행은 현실의 상황보다는 마음에 그리는 목적지가 있을 때에 가능하다. 예레미야 이전 모세 시대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집트에서의 종살이를 떠나 광야 길에서 40년을 여행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이 약속한 땅, 가나인 땅이란 목적지가 있었기에 견딜 수 있었다. 우리들 삶의 목적지는 어디인가? 목적이 없는 삶이 어찌 견디며 성취함을 거둘 수 있겠는가. 우리의 목적지는 하나님의 말씀과 인권(人權)이 살아 숨 쉬는 자유 정의 진리의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이 아닌가!
이처럼 아름다운 자신의 목적지를 향해 뜻을 이루고 꿈을 성취하기 위하여 땀을 흘리고 사는 사람들은 자연히 건강하고 아름다워진다. 그 영혼이 천국의 복락(福樂)을 누리게 될 것이다.
지금 우리나라 대형교회 목사들의 꿈은 무엇인가? 그대들이 갈 곳은 가나안 땅이 아니고 지옥임을 그대들은 정년 모르는가. 그대들은 세상이 바뀌면 제일 먼저 정죄(定罪)되어야 할 것임은 물론 천국에는 이름조차 내밀 수 없는 바로 지옥행이 확실한 것을 왜 모르는가, 위선자(僞善者)들이여. 그대들의 마음과 영혼이 이러고도 평안한 것인가!
이런 타락한 교회들을 방치해온 나를 포함한 모든 국민들 특히 교인들이여 깨어나 회개하자. 이런 교회를 즉시 떠나야한다. 잘못하면 우리들도 방조자 내지는 공동정범(共同正犯)이 될 수가 있다.
2020. 6.27. 이 주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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