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자본야 재자말야(德者本也 財者末也)
“덕(德)이라는 것이 근본이고 재물이라는 것은 말단(末端)인데(德者本也 財者末也), 근본을 도외시하고 말단을 중시하게 되면 백성들을 다투게 만들고 빼앗는 풍조를 조장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까닭에 임금의 창고에 재물이 모이면 민심은 흩어지고 재물을 흩어 나누어 주면 민심이 모이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바르지 않게 나간 말이 바르지 않게 들어오듯이 떳떳하지 않게 들어온 재물은 떳떳하지 않게 나가는 것이다.” <대학(大學) 전문(傳文) 10장 7-10절>
우리가 인간답게 살고자 한다면 반드시 해야 할 것은 근본을 우선시하여 튼튼히 하고 지엽적이고 말단에 속하는 것들은 그 아래에 놓아 근본에 따라서 통제하며 살아가야만 한다는 것이다. 세상사의 모든 것이 본말(本末)이 전도(顚倒)되면, 바닥이 좁은 물건이 넘어지기 쉽듯이, 무너져 내리기 쉬운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근본을 알아내고 근본을 튼튼히 하는 것 즉 진리를 알아내고 오로지 진리에 따라 살며 온갖 육신의 유혹들을 이기고 살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삶의 과제가 되어야 한다.
사도 요한(John the Apostle)은 요한복음 8장32절에서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하고, 요한일서 2장21절에서는 “내가 너희에게 쓰는 것은 너희가 진리를 알기 때문이요 또 모든 거짓은 진리에서 나지 않기 때문이라”라고 하여 우리에게 진리를 알 것을 가장 강조해서 권면하였다. 그는 또한 요한일서 2장 15-17절에서는 세상의 속된 유혹들을 이겨낼 것을 권면하면서 말하기를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거하느니라”라고 하였다. 오직 진리가 되는 하나님의 뜻과 말씀을 배우고 그대로 실행하며 살아가야 영원한 축복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처럼 진리의 길을 찾아서 사는 것은 외롭고 고달프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외로움과 괴로움은 불완전한 인간들에게 매달려 그들에게 희망을 걸고 그들을 의지하고 살아가려고 할 때 다가오는 불가피한 결과이다. 사람을 바라보지 말고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바라보자. 진리와 더불어 살고 진리와 함께 죽으려 한다면 진리는 우리에게 몰려오는 모든 외로움과 괴로움을 몰아낸다.
인생은 어차피 외로움과 괴로움을 극복하며 가야하는 길이다. 에머슨(Ralph Waldo Emerson)은 말하기를 "세상에서 세상의 의견을 좇아 사는 것은 쉽다. 홀로 살면서 스스로의 의견을 좇는 것도 쉽다. 그러나 위대한 사람은 군중의 한복판에서 외로움을 극복하고 독자성(獨自性)을 완벽하게 유지하는 자이다.” 라고 하였다.
그대의 길을 갈 때에 닥치는 인간적인 외로움과 괴로움을 두려워 말라. 하나님은 그대의 인격을 성숙시키기 위해서 그대를 싫어하고 홀대, 조롱하는 인간들 속으로 그대를 밀어 넣기도 하신다. 고로 무지한 자들의 조롱이나 천대(賤待)가 있을 지라도 오히려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마태복음 5장 11-12절에 “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賞)이 큼이라”고 하였다. 진리 안에 살면서 진리의 가르침으로 모든 세상의 외로움과 괴로움을 극복하자! 그리하면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으로 마음의 평안과 기쁨이 샘물처럼 솟아날 것이다.
2022. 9. 3. 素淡
* 대학(大學) 전문(傳文) 10장7-10절 (德者本也 財者末也)*
德者덕자는本也본야오財者재자는末也말야니外本內末외본내말이면爭民施奪쟁민시탈이니라
是故시고로財聚則民散재취즉민산하고財散則民聚재산즉민취니라
是故시고로言悖而出者언패이출자는亦悖而入역패이입하고貨悖而入者화패이입자는亦悖而出역패이출이니라
덕이라는 것은 근본이고 재물이라는 것은 말단인데, 근본을 도외시하고 말단을 중시하게 되면 백성들을 다투게 만들고 빼앗는 풍조를 조장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까닭에 임금의 창고에 재물이 모이면 민심은 흩어지고 재물을 흩어 나누어 주면 민심이 모이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바르지 않게 나간 말이 바르지 않게 들어오듯이 떳떳하지 않게 들어온 재물은 떳떳하지 않게 나가는 것이다.
'나의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참된 규율은 어디에서 (0) | 2022.09.05 |
|---|---|
| 색즉시공 공즉시색(色卽是空 空卽是色) (0) | 2022.09.04 |
| 하나님의 소명 (1) | 2022.09.02 |
|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0) | 2022.08.30 |
| 자신을 닦는 일을 근본으로 (修身爲本) (0) | 2022.08.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