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형이정(元亨利貞)이요 사필귀정(事必歸正)이다
원형이정(元亨利貞)이요 사필귀정(事必歸正)이다
세상이 점점 더 신속하게 돌아가고 복잡다기해지더니 오늘날의 세태는 사람들을 교활하고 약삭빠른 모습으로 남을 이용하며 살아가도록 부추기는 경향이 농후해 보여 앞날이 어찌될지 걱정이 크다.
일찍이 야곱(Jacob)은 비록 교활하고 약삭빠른 모습의 인생을 살아갔지만 그 심중에 겸손하고 통회(痛悔)하는 마음이 있는 것을 하나님이 보시고, 하나님은 야곱의 삶을 주목하시고 그의 삶에 위기와 어려움을 맞게 하심으로 그를 훈련시키신 연후에, 그가 온전히 하나님께 헌신하는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도록 축복하시었다.
하나님은 야곱의 교활하고 약삭빠른 성품을 경계하여 하나님의 천사(天使)를 보내어 야곱과 씨름하게 하시고 씨름 중에 야곱의 허벅지를 치심으로 야곱이 절름발이가 되도록 한 기록이 창세기 32장에 나온다.
야곱은 홀로 남았더니 어떤 사람이 날이 새도록 야곱과 씨름하다가 자기가 야곱을 이기지 못함을 보고 그가 야곱의 허벅지 관절을 치매 야곱의 허벅지 관절이 그 사람과 씨름할 때에 어긋났더라. 그가 이르되 날이 새려하니 나로 가게 하라 야곱이 이르되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 그 사람이 그에게 이르되 네 이름이 무엇이냐 그가 이르되 야곱이니이다 그가 이르되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를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 이는 네가 하나님과 및 사람들과 겨루어 이겼음이니라. 야곱이 청하여 이르되 당신의 이름을 알려 주소서 그 사람이 이르되 어찌하여 내 이름을 묻느냐 하고 거기서 야곱에게 축복한지라 그러므로 야곱이 그 곳 이름을 브니엘이라 하였으니 그가 이르기를 내가 하나님과 대면하여 보았으나 내 생명이 보전되었다 함이더라. 그가 브니엘을 지날 때에 해가 돋았고 그의 허벅다리로 말미암아 절었더라 (창세기 32장24-31절).
야곱의 교활하고 약삭빠른 성품이 되살아나지 않도록 하나님은 그의 허벅지 관절에 있는 둔부(臀部)의 힘줄을 치셔서 그가 절름거리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면서 인생을 살아가게 하시었다.
교활하고 약삭빠름이 오히려 부러움의 대상이 되는 오늘날의 왜곡된 풍토 속에서 우리들은 야곱과 같이 절름거림이 없이 자기 이익과 생각에 따라서 거리낌 없이 앞으로 나가는 기독교 리더들과 기독교인들을 조심해야하는 것이다. 나아가 이 세상 속에 교활하고 약삭빠름을 미덕(美德)처럼 여기고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을 경계하여 앞으로 다가올 불행을 미연(未然)에 방지 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우리 조상님들 중에는 일찍이 하나님의 일반은총을 받아 이런 이치를 깨닫고 세상살이는 궁극적으로 원형이정(元亨利貞)이요 사필귀정(事必歸正)이라고 말씀하시며 마음에 새기고 살아가신 훌륭한 분들도 많이 계셨다.
오늘날 특히 주목해야할 바는 다수의 목회자들이 공산주의 사상과 행태를 동조하거나 묵인한다는 사실이다. 이들은 결코 야곱처럼 절름거리며 걸어가지 않는 자들로 온전한 기독교인이라고 볼 수 없으므로 매우 경계해야한다. 이들은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무너뜨리는 사실상의 큰 동력이 될 수가 있기 때문이다.
2021. 4.18. 이 주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