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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가장 위대한 영광

Abigail Abigail 2021. 2. 23. 02:18

인생에서 가장 위대한 영광

 

"대저 의인(義人)은 일곱 번 넘어질지라도 다시 일어나려니와 악인(惡人)은 재앙으로 말미암아 엎드러지느니라" (잠언 24장16절)

 

의로운 사람은 가슴속 깊이 품은 높고 의로운 뜻이 있으므로 넘어지더라도 다시 딛고 일어설 영적, 정신적인 힘을 가지고 있으나, 악한 생각을 품고 사는 사람은 하늘이 내리는 재앙을 딛고 일어설 영적, 정신적인 힘을 가지고 있지를 않아 그대로 엎드러지고 만다. 악인에게는 발악하는 힘은 있지만 영적으로 깊숙이 뿌리박은 세상을 이길 힘은 없는 것이다.

 

게다가 인생의 여정에 넘어져본 경험이 없는 사람에게서 영적인 고매함이나 정신세계에서 깊이를 발견하기란 가뭄에 콩이 나는 것과 같이 매우 어렵다고 느끼고 있다. 아니 실패를 딛고 일어서본 경험이 없는 사람의 인격은 편협하고 조잡하고 졸렬해질 수밖에 없다. 인간은 스스로 경험해 본만큼 이 세상을 깊고 넓게 바라볼 수 있는 능력을 체득하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제아무리 천재라도 그저 무난한 길만을 걸었던 인물치고 인류역사에 큰 기여를 한 인물은 찾아볼 수가 없다.

 

생각건대 아무리 험난한 인생길이라고 하지만 참으로 실패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스스로 포기하는 경우뿐이다. 흔히 세상이 말하는 실패는 내가 받아드리고 대응하기에 따라서 오히려 매우 유익한 자양분(滋養分)으로 변질될 수가 있는 것이다. 세상이 말하는 실패는 오히려 새로운 도약을 위한 소중한 교훈이 될 수가 있는 것이다.

 

"인생에서 가장 위대한 영광은 절대로 실패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실패할 때마다 다시 일어서는 데 있다."(넬슨 만델라, ‘자유를 향한 여정’중에서)

 

<중용(中庸)>의 마무리에는 이르기를, ‘다른 사람이 한 번에 그 일을 해내면 나는 백 번이라도 해낼 것이며(人一能之, 己百之), 다른 사람이 열 번을 해 그 일을 해내면 나는 천 번이라도 해낼 것이다(人十能之, 己千之). 군자의 학문은 안 하면 안 했지(君子之學, 不爲則已). 한번 하면 반드시 완성을 본다(爲則必要其成).’라고 하였다.

 

예수 그리스도를 온전히 닮은 인격과 품성을 기르려는 우리들의 공부는 이 세상에서는 결코 마무리되지 않으며 죽어서 천국에 들어가야만 비로소 완성이 될 수가 있다고 하지 않는가. 이 가장 고상(高尙)한 공부는 내가 마지막 숨을 쉬는 순간까지 계속 되어야하는 것이다.

 

2021. 2.23. 이 주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