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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聖人)이 되고자하면

Abigail Abigail 2020. 11. 6. 10:04

성인(聖人)이 되고자하면

 

율곡 이이 선생은 입지(立志)를 강조하면서 스스로는 聖人(聖人)이 되는 것을 삶의 목표로 삼았다. 그는 한때 불교에 정진 하여 입산수도도 하였으나 곧 그만두고 공맹(孔孟)을 스승으로 삼고 평생을 배우기에 정진하여 우리나라 유학(儒學)의 큰 기틀을 마련하였다.

 

이런 점은 기독교인에게도 같아 기독교인의 목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성품을 닮아가서 내세(來世)에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다. 소위 이것을 제자도(Discipleship)라고 한다.

 

한 사람의 인생길에서 과거에 어떤 잘못이나 실수가 있다고 할지언정 하나님은 이들을 모두 다 활용하시어서 오히려 좋은 결과로 이끄시기를 좋아하신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 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合力)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 로마서 828.

 

이처럼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성인이 되려는 길에서 요구되는 필수 과정은 하나님이 그를 예수 그리스도가 겪은 모든 고난의 길로 인도하여 겪도록 하신다는 것이다. 그런 연후에야 비로소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성품을 닮을 수가 있게 된다. 예수 그리스도 자신도 고난을 통하여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을 배웠다.

 

하나님이 우리 각자를 예수그리스도처럼 만들고자 하시면, 그는 예수 그리스도가 겪은 모든 고난의 길로 우리 각자를 인도하실 필요가 있는 것이다” ~ 릭 워렌(Rick Warren) 목사

 

하나님이 그대 안에서 성령(聖靈)의 열매(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갈라디아서 5;22-23)를 거두기를 원하신다면 그는 그대를 여러 가지 악조건들 속으로 몰아넣는다. 그대를 싫어하고 그대를 홀대, 조롱하는 하는 인간들 속으로 밀어 넣기도 하는 것이다. 영적인 성숙에는 이런 훈련의 과정 외에 달리 지름길이 없다. 그런고로 고난이 닥치더라도, 무지한 자들의 조롱이나 천대가 있을 지라도 그대가 진리 안에 있다면 오히려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 마태복음 5:1-12.

 

이를 일찍이 깨달은 랄프 에머슨(Ralph Waldo Emerson)은 말하기를 "세상에서 세상의 의견을 좇아 사는 것은 쉽다. 홀로 살면서 스스로의 의견을 좇는 것도 쉽다. 그러나 위대한 사람은 군중의 한복판에서 고독 가운데 독자성을 완벽하게 유지하는 자다.“라고 하였다. 온갖 고난이 닥쳐와도 진리 안에서 견고한 내면세계를 개발하고 유지, 발전하는 것이 우리 삶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되어야만 우리는 이 심오한 원칙을 배워 성인이 되고 내세에 천국에 들어갈 수가 있으리라!

 

2020.11. 6. 이 주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