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절감과 무기력을 극복하려면
좌절감과 무기력을 극복하려면
어느 시대보다도 번잡스러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쉽게 만성적인 좌절감이나 무기력에 빠지기가 쉽다. 그런데, 이것은 결국 인생을 망치는 길이니 이를 극복해 내는 길은 무엇인가를 느헤미야 4장에서 느헤미야가 조국의 무너진 성벽을 재건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모습들을 중심으로 생각해 본다.
우선, 피곤한 몸을 쉬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인간은 일을 한 뒤에는 반드시 자야하고 휴식해야하고 리크리에이션활동을 해야 하며 취미활동도 해야 하도록 설계되어져 있다. 한숨 자고나면 몸이 가벼워지고 산책이나 취미활동으로 예컨대 베토벤의 전원교향곡을 감상하고 나면 기분이 전환되고 다시 일에 도전할 의욕이 생겨남을 느낀다.
솔로몬은 말하기를 “너희가 일찍 일어나고 늦게 자며 수고하여 빵을 먹음이 헛되다. 하나님은 그가 사랑하는 자에게 잠을 주신다”라고 시편 127편2절에서 말하고 있다. 매우 피곤할 때는 무조건 누워 자는 것이 가장 영적인 행동인 것이다.
둘째, 세상의 일들을 보는 안목과 시야를 깊고 넓게 할 필요가 있다.
세상에는 겉보기에는 매우 좋아 보이나 그 실상을 모두 알게 되면 전혀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경우가 너무나 많은 것이다.
아름다운 미인은 반드시 그 값을 하게 돼있는 것이니 반드시 경계하여야 한다. 돈이 많으면 무조건 좋을 것 같으나 돈을 잘못 사용하면 패가망신의 지름길이 되곤 하며, 그것을 유지하려면 온갖 신경을 써야하므로 피곤하며, 친족 간에도 불화의 원인이 되며, 교만해지기 쉽고 하나님을 멀리하고 돈이 우상이 되어 인생이 망가지기 쉽다. “나를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나를 먹이시옵소서 혹 내가 배불러서 하나님을 모른다 여호와가 누구냐 할까 하오며 혹 내가 가난하여 도둑질하고 내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할까 두려워함이니이다“ ~ 잠언30장8-9절.
셋째, 하는 일들을 새로운 관점과 여건에서 재편성하여 새롭게 접근해보라.
인간은 누구나 같은 상황이 길게 지속되면 권태감을 느끼게 되어 있다. 그러므로 주기적으로 일에 대한 접근방법과 일하는 환경을 바꾸어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작업에 임하는 조원들의 편성과 과업을 새롭게 바꿔보자. 사무실의 배치와 분위기도 바꾸어 보라 마음이 새로워질 것이다. 지금까지는 독단적으로 하던 일을 주변의 의견을 들어보고 시행하여보자. 강의를 할 때에는 강의를 듣는 사람들의 수준에 맞게 접근하는 방법을 바꾸어 주는 것이 매우 필요하다.
넷째, 하나님이 계심을 기억하자.
좌절감과 무기력은 주어진 상황을 받아들이는 태도에 따라 찾아오는 것이다. 나 스스로 다가온 실패를 인해 좌절하는가 아니면 실패 속에서 교훈을 얻고 새롭게 도전하고 나서는 것은 전적으로 내가 선택해야하는 나의 태도에 달린 것이다.
하나님은 그가 사랑하시는 사람을 사용하시기 전에는 반드시 그를 고난과 실패를 통해 먼저 훈련을 시키시고 난 후에 비로소 그를 사용하시는 것임을 상기하자. 실패는 본인이 실패했다고 인정하고 포기하지 않는 한 실패가 아닌 것이다.
다섯째, 성현(聖賢)들의 교훈을 되새기자.
율곡 이이 선생은 말하기를, 그의 인생의 목표는 성인(聖人)의 되려 함이며 이 목표를 향해 전심으로 노력하는 것은 죽어서야 비로소 그친다고 하였다 (‘사계유고’ 중에서). 한 인생에 대한 평가는 그가 죽은 연후에나 가능한 것이다. 큰 인물은 반드시 늦게 이루어짐을 잊지 말 것이며, 일찍 핀 꽃은 반드시 일찍 시들기 마련인 것이다.
마지막으로, 마귀 사탄에게 저항해야한다.
“마귀에 대적하여 싸우라, 그리하며 마귀가 네게서 도망치리라” ~ 야고보서 4장7절.
인생을 살아가면 언제나 주변에 악마와 같이 사악하고 해로운 사람들이 있게 마련이다. 이세상은 원죄(原罪)로 인해 깨어진 세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을 대하는 것은 그대의 태도에 있는 것이니, 그들과 끝까지 대적하여 싸우며 살아가라. 그리하면 반드시 그대의 마음에 기쁨과 평안이 있고 성취가 있으며 이 세상을 떠나서는 천국에 들어갈 수가 있다. 고난의 시간은 반드시 지나가지만 악령에 씌운 사람들은 결코 사라지지 않으며 계속적으로 나타남을 알고 마음을 강하고 담대히 하라.
인간의 짧은 생각으로 인생을 포기하지마라, 하나님은 그대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한 그대를 포기하신 것이 아니다.
2020. 3.21. 이 주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