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

인능홍도 비도홍인

Abigail Abigail 2020. 2. 8. 05:00

인능홍도(人能弘道) 비도홍인(非道弘人)

 

子曰, 人能弘道, 非道弘人이니라.

 

선생님의 말씀이, 사람은 애써 정의의 길을 넓혀가야 하건만, 툭하면 정의를 들먹이며 다들 제 이름만 날리려고 한다고 하셨다. ‘論語에 나오는 공자의 말씀이다.

 

정의(正義)란 말을 우리는 자주 사용한다. 곧잘 사회정의를 들먹이며, 내가 다닌 고려대학교는 자유 정의 진리가 학교의 캐치프레이즈이기도하다.

 

생각건대, 정의란 무엇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정의이냐가 중요하다고 본다. 나의 욕심에서 바라본 정의일 수도 있고, 사회통념상 말하는 정의 일 수도 있고, 우리헌법정신에 비추어 본 정의일 수도 있으며, 성경을 바탕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시각에서 본 정의일 수도 있고...

 

고로 정의를 내세우고 들먹이기 이전에 우리는 진리에 기초한 바른 마음을 닦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마음이 삐뚤어진 상태에서 말하는 정의는 사실상 불의(不義)일수가 있기 때문이다. 마음의 수양, 나아가 인격의 성숙이 가장 중요한 이유이다. 율곡 이이 선생은 선조임금에게 말하기를 마음이 참되지 못하면 만사가 모두 거짓이 되니, 어디를 간들 행할 수 있겠으며, 마음이 실로 진실하다면, 만사가 모두 진실할 것이니 무엇을 한들 이루어지지 않겠습니까. 그러므로 주자(周子 주돈이(周敦頤))가 말하기를, ‘성실이란 성인(聖人)의 근본이다.’라고 하였습니다.“라고 하였다. ~ ‘성학집요(聖學輯要) 수기(修己) 중 성실(誠實)’에서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이 오직 정의를 행하며(act justly), 인자함(mercy)을 사랑하며, 겸손히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 미가서 68.

 

기독교에서의 정의는 예수 그리스도(하나님)의 가르침과 말씀을 말하는 것인데, 여기에 이르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성품을 배우고 닮는 것이라고 하고 있다. 그런 인격과 성품에서 바라보는 정의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성경의 가르침의 핵심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성품을 배우고 닮으라는 것이라 하겠다.

 

공산주의 김일성주체사상 신봉자들은 그들이 생각하는 전체주의로 나라를 이끌고 자기들의 집권을 위해서는 어떤 거짓말도 거침없이 하며 결국은 자기들 패거리만이 이 세상에서 잘 먹고 잘 살자는 방향으로 나가는 것을 우리 국민들은 역사를 통해서 똑바로 보고 속지 말아야 한다. 우선 그들이 감언이설과 미끼로 던지는 이익들에 눈이 어두워져서는 안 된다. 그들은 진리의 시각에서 말하는 정의와는 아주 거리가 먼 자기들 이익 실현을 위한 정의를 말하는 것이다. 그들의 가짜 정의에 속아 따라가면 결국 비인간적인 파멸만이 기다리고 있음은 역사가 이미 증명하고 있다. 모쪼록 오는 4.15. 총선에서 이런 자들의 포퓰리즘에 빠져 나라는 물론 자기신세도 망치는 일이 없어야하는 것이다.

 

2020. 2. 8. 이 주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