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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없는 욕심을 버리자

Abigail Abigail 2019. 7. 15. 14:45

쓸데없는 욕심을 버리자

 

인류 역사상 최고의 영화를 누렸다는 솔로몬왕은 전도서 3장에서 다음과 같이 고백하였다.

 

사람들이 사는 동안에 기뻐하며 선을 행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 없는 줄 내가 알았고, I know that there is nothing better for them than to rejoice and to do good in one's lifetime;(12); 사람마다 먹고 마시는 것과 수고함으로 낙을 누리는 그것이 하나님의 선물인 줄도 또한 알았도다. Moreover, that every man who eats and drinks sees good in all his labor - It is the gift of God.(13)"

 

세상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온갖 부귀와 영화를 다 누려본 이스라엘의 솔로몬왕이 우리에게 일러주기를, 인생살이에서 하나님 안에서 영생을 바라보고 주신 것들에 감사하면서 기뻐하고 하나님과 이웃들에서 착한 일들을 하며 지내는 것이 최고의 축복이며, 우리가 일상 먹고 마시는 것 자체가 하나님의 사랑의 선물이며 하나님이 하라고 주신 일들에 열심히 땀을 흘림으로 하나님과 이웃들에 착한 일들을 해가는 것 또한 하나님의 사랑의 선물이라는 것이다.

 

우리들은 흔히 세상의 돈이나 권세나 명예들을 너무 좋아하지만 이런 태도는 생각이 부족하고 잘못된 것이란 교훈의 말씀이다. 돈은 잘못 모으고 쓰면 자신과 가족들에게 독약이 될 수 있고, 권세를 훔치거나 제 마음대로 행사하면 제 목숨 부지조차도 어려워지기도 하며, 세상 명예란 사람들이 붙여 주는 것으로 진리를 떠나면 마치 바람에 날리는 겨와 같이 세월 속에 허망한 것이 되기도 하고 또는 오히려 치욕으로 변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모름지기 진리를 사랑하여 배우고 실천하면서 쓸데없는 욕심을 버리는 것이 가장 복을 누리는 삶의 태도라는 것이다.

 

채근담은 무슨 일이든 여유를 갖고 조심스럽게 사양(辭讓)하면서 대처하라. 그렇게 하면 사람은 물론 천지의 신()들도 위해(危害)를 주거나 재앙(災殃)을 내리는 일이 없다고 말한다. 사업도 공명(功名)도 철저하게 이익만을 추구만 할뿐 멈추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안으로부터 발목을 잡히든지, 밖으로부터 붕괴를 당하게 되든지, 어쨌든 실패를 면할 수 없다. 또 실패의 책임은 공유(共有)하여야 하지만, 성공의 보수(報酬)는 다른 사람에게 양보하는 편이 좋다. 그것까지 공유하려하면 반드시 서로 사이가 벌어진다.

 

明心寶鑑安分篇에서는 경행록에 이르기를, 만족함을 알면 가히 즐거울 것이요 탐욕스러움에 힘을 쓰면 곧 근심이 되느니라. <景行錄(경행록)() 知足可樂(지족가락)이오 務貪則憂(무탐즉우)니라>”고 하였다.

 

성경은 우리가 도()를 벗어난 욕심을 버리도록 너희는 유혹의 욕심(慾心)을 따라 썩어가는 구습(舊習)을 쫓는 옛사람을 버리고 오직 심령(心靈)으로 새롭게 되어”(에베소서422-23)라고 말하고 있다.

 

효종 4(1653) 72일 백강 이경여 선생은 병자호란으로 인한 재난극복을 위한 상차문(上箚文) 중에서 이르기를 天地간의 인물에는 저마다의 분한(分限)이 있으니 분한 밖에 지나치게 바라서는 아니 된다. 마구 써서 없애는 것이 많고 보면 하늘에 죄를 얻는다.“고 하면서 하늘의 징벌을 경계하였다.

 

2019. 7.15. 이 주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