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

우정과 나

Abigail Abigail 2019. 6. 20. 14:26

우정과 나


“우리가 세상의 산과 강과 도시만 생각한다면 세상은 참으로 공허하다. 이곳 저곳에 우리와 공감하고 일치하는 누군가가, 그와 더불어 고요한 침묵 속에서 삶을 지속해 갈 수 있는 누군가가 있음을 안다면, 그때 비로소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사람 사는 정원이 된다. 우정은 인간의 가슴을 따뜻하게 하는 정원과도 같다. ~ 괴테

 

자연 만물과 예술이 아름답지만 더욱 아름다운 것은 인간과 인간의 만남과 소통, 서로의 삶을 나누는 우정이다. 동성간의 우정은 이성간의 사랑과는 또 다른 차원의 지극한 아름다움이다.

 

우리가 좋은 친구를 가지려면 제일 중요한 것은 먼저 내가 나 자신과 친구가 되어서 화목해야 한다.

 

우리는 먼저 나 자신을 귀하게 여길 줄 알고 내 모습 그대로를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 비록 내게 사랑스럽지 못한 모습이 있어도, 내게 약점이 있어도, 그것이 나 자신인 것을 알고 받아들여야 한다.

 

하나님이 그런 부족한 나를 사랑하시고 그런 나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히셨다는 인정하며 나 자신을 지극히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 그래야만 내 얼굴이 펴지고 내 얼굴에서 빛이 난다. 그렇게 되면 저절로 다른 사람들이 나와 친구가 되고 싶어하며 나에게 다가선다. 내 모습 그대로를 감사할 줄 알고, 그를 통해 이루시려는 하나님의 뜻을 찾으며, 나 자신과 대화하며 화해하고 나 자신을 사랑하며 격려할 줄을 알아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는 모든 비밀들을 우리에게 알려주시고 그의 아픈 마음도 이야기 하시고 나의 이야기도 주의 깊게 들으시며 그의 목숨까지도 나를 위해 내어 놓으신 나의 영원한 친구라는 사실을 기억하고 살아갈 때에, 나는 그의 친구가 될 것이며, 내 주위에는 비로소 세상의 참 친구들이 찾아오게 될 것이다. 


2019. 2. 7. 이 주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