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

은혜의 길을 향해

Abigail Abigail 2019. 4. 27. 02:46

은혜의 길을 향해

 

지혜로운 사람은 삶을 시시콜콜 통제하기보다 즉흥성이 끼어들 여지를 남깁니다. 정확히 말하면, 지혜로운 사람은 자기의 지혜로는 감당 못할 하나님의 섭리와 더 높은 차원의 지혜가 있는 것을 인정하고 겸손해합니다.

 

자기의 계획이 빗나가거나 방해 받을 수도 있지만, 그들은 계획한 일 가운데 자연스럽게 끼어드는 다른 일들을 기꺼이 받아드립니다. 더 높은 차원의 지혜가 작용할 수 있도록 겸허하게 허락하고는, 나중에는 돌아보며 참 좋았다, 은혜 받았다고 말합니다. 더러는 더 힘들어지고 놀라게 되었더라도 그 마음에 자기 삶의 목적에 비추어 흐뭇한 감동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그들은 늘 높은 차원의 지혜를 달라고 기도하기를 게을리 하지 않습니다.

 

놀라거나 방해받을 용기 또는 좌절할 용기가 없을 때, 우리는 좁은 가능성의 범주 안에서만 바동거리며 살아갑니다. 그럴 때 높고 큰 지혜는 이렇게 말합니다. “너의 가장 큰 부족함은 네가 아무것도 그르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이는 네가 시도한 것이 너무 낮고 작았다는 의미이니라.” 높은 차원의 지혜, 진리의 말씀을 믿고 따르는 용기가 없는 사람은 은혜의 길, 축복의 길로 나갈 수가 없습니다. 인간의 지혜는 유한함을 깨달은 사람만이 그런 은혜와 축복을 길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런고로 소크라테스는 너 자신을 알라고 하였고 또 예수 그리스도는 진리가 너희를 자유하게 하리라고도 하였습니다. 오늘도 나는 보이는 것에만 집착하는 나의 강퍅한 마음과 영안(靈眼)을 열게 해달라고 성현(聖賢)들의 말씀을 묵상하며 기도 합니다.

 

2019. 4.27. 새벽에, 이 주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