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책임, 행복
자유, 책임, 행복
“자유는 하늘이 준 가장 고귀한 축복중의 하나이다. 이 자유는 세상의 그 어떤 보물과도 비교할 수가 없다”라고 세르반테스는 ‘돈키호테’에서 말하고 있다. 또 사도 바울(St. Paul)은 갈라디아서 5장1절에서 말하기를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해방시켜주셔서 자유를 누리게 하셨으니, 그러므로 믿음에 굳세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라고 하였다.
우리는 하나님이 그의 형상을 따라 지으신 유일한 존재로 영혼과 정신의 자유, 육체의 자유를 모두 누릴 천부(天賦)의 권리를 부여 받았다. 그러므로 우리는 열심히 진리를 탐구하고 실천하여 영혼과 정신이 진리 안에서 참 자유를 누리도록 해야 할 것이며, 나아가 우리의 국가 사회도 자유가 보장되지 않는 나쁜 형태의 민주주의가 아니라 반드시 각개인의 천부인권이 충실히 보장되는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확실하게 이루어 나가야 할 것이다.
아울러 우리는 남의 자유와 인권을 침해해서는 안 되며 이를 위해서 공동체 안에서 주어진 책임과 의무를 기꺼이 이행할 줄 알아야한다. 자유는 방종이 아니며 모든 사람들이 인간다운 가치를 구현하도록 나의 책임과 도리를 다해야하는 것이다. 이는 바로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려고 노력해간다면 그 사랑 안에 다 녹아있어서 저절로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다. 오늘날 우리사회에서 사용하는 말들이 너무 험악하여 남들에게 심한 마음의 상처를 주는 일들이 너무 많은데, 이도 사실상 인권의 침해이며 사회의 건전성과 품격을 해치는 것이니 반드시 개선해야한다.
모두가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려고 애쓰고 살아가는 데에 모든 사람들의 진정한 자유는 살아 숨 쉬고 모두가 살맛나는 세상을 이룰 수가 있다. 뭇 사람들이 내 목전의 이익에 급급하여 질서와 도덕윤리를 위반하고 정직하지 못하며 남을 공경하지 않으며 성실하지 못한 데에서부터 모두가 살기 어려운 세상이 이루어져 나간다.
진정한 행복은 마음의 기쁨과 평안에서 비롯되는 것인데, 이처럼 이웃을 사랑하는 차원 높은 인격이 형성되고 이를 실천하며 살아가려고 노력할 때에 참된 행복을 누릴 수가 있게 된다. 영국의 문필가 C S Lewis는 말하기를 “하나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네 몸 같이 사랑하라고 말씀한 예수 그리스도를 떠나서는 누구도 참된 행복에는 이를 수가 없다”라고 말하였다.
특히 우리사회의 지도층이 되려는 사람들의 인사청문회들을 보면 이런 참 행복의 세계에는 근처도 못 올 위인들이 거의 전부이니 어찌 한심하지 않을 수가 있겠나. 오히려 조선시대만도 못한 타락한 모습들을 보면서 우리나라의 앞날이 참으로 걱정이 된다. 다시 또 망국(亡國)의 비통함을 후손들에게 남겨주어야 하는가! 국민 각자는 제발 인격수련의 공부를 최우선으로 하고 대통령부터 제대로 뽑고, 대통령은 제발 당파의 이해를 벗어나서 전 국민을 받들어 모시는 정신을 가다듬기 바란다. 굳이 멀리 갈 것도 없이 세종대왕님을 반만 닮도록 노력해도 문제가 전혀 없을 것이다.
2019. 4.14. 이 주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