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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알 수 있나

Abigail Abigail 2023. 11. 25. 17:49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알 수 있나

 

“예수께서 이르시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마태복음 4장 4,10절).

 

사람은 동물들과 달리 육체와 더불어 영혼을 지니고 있음으로 입으로는 음식을 먹어야 육신의 생명을 유지할 수 있고 나아가 ‘하나님의 말씀 곧 진리의 말씀’을 알아듣고 그에 따라 살아야 영혼의 생명을 유지할 수가 있는 가장 차원 높은 하나님의 영적인 피조물이다.

 

그러면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 곧 진리의 말씀’을 어떻게 알 수 있나? 하나님은 ‘하나님의 말씀 곧 진리의 말씀’을 우리에게 알려 주시기를 그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어 그를 통해 말씀하셨고, 또한 하나님이 창조하신 자연의 이치를 통해서 말씀 하셨고, 또한 그가 창조하신 사람의 양심으로 말씀하셨고, 또한 구약성경의 선지자들과 역사상 불멸의 경전들과 불멸의 성현들의 말씀으로서 우리가 알아듣게 하신 것이다.

 

세상에는 성경의 단편적인 기록만 가지고 주장하다가 이단(異端)에 빠지는 경우가 많은데 성경에서도 이런 주장을 하는 거짓 선지자를 주의할 것을 말하고 있다. “백성 가운데 또한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났었나니 이와 같이 너희 중에도 거짓 선생들이 있으리라 그들은 멸망하게 할 이단을 가만히 끌어들여 자기들을 죽음으로 사신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고 임박한 멸망을 스스로 취하는 자들이라”(베드로후서 2장 1절).

 

이렇게 이단에 빠지지 않는 가장 주요한 방법은 성경의 말씀을 해석할 때 우리가 위에 언급한 진리의 모든 연원들을 두루 섭렵(涉獵)하고 이들에 비추어서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깊고 넓게 해석하는 것이다. 이리하면 오류에 빠지거나 이단에 빠지는 일을 피할 수가 있는 것이다.

 

하나의 예를 들면 성경의 단편적인 내용만 가지고 세종대왕이나 이순신 장군조차도 지금은 지옥에 계시다는 주장을 하는 기독교인들이 있다. 이것은 전혀 상식 밖의 황당무게(荒唐無稽)한 주장으로 성경을 깊고 넓게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하는 말이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날 수 없는 환경에서 살다간 사람들에게도 하나님의 일반은총(一般恩寵)을 두루 내려주셨다. 심지어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도 믿지 않는 자들에게도 빛도 주시고 물과 공기도 음식도 주시는 하나님이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들을 기회가 없던 분들이더라도, 그들도 하나님이 지기 형상을 따라 창조하신 피조물인 만큼, 하나님이 창조하신 자연의 이치와 그가 창조하신 사람의 양심과 역사상 불멸의 경전들과 불멸의 성현들의 말씀들로부터 진리를 깨닫고 그에 따라 전심으로 살아간 분들은 지금 천국에 가계시도록 하신 것으로 보아야 한다.

 

동양의 고전 ‘중용(中庸)’에는 “성실한 것은 하늘의 도(道)다. 성실해 지려고 하는 것은 사람의 도다. 그 성실을 얻는 데에는 다섯 가지 덕목이 있다. 첫째 널리 배우는 것(博學), 둘째 자세히 묻는 것(審問), 셋째 조심스럽게 생각하는 것(愼思), 넷째 분명하게 판별하는 것(明辯), 다섯째 독실하게 행하는 것(篤行)이다. 이중 박학(博學), 심문(審問), 신사(愼思), 명변(明辯)으로서 일단 한편의 지식은 얻을 수가 있으나 얻은 것을 실행해야 비로소 자기가 터득한 학문이라 할 수가 있다.”라는 깨달음의 말씀이 있는데, 이는 널리 통용될 수 있는 일반적인 진리이니 우리가 성경 말씀을 해석하고 그 말씀을 따라 살아가려 할 때에 준용할만한 어디서든 통용되는 일반적인 원리인 것이다.

 

2023.11.26. 素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