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날이 얼마 안남은 사람은 투표하지 말라는 해괴한 말을 듣고
고난을 넘어서, 베토벤 ‘합창’ 교향곡
············ 살날이 얼마 안남은 사람은 투표하지 말라는 해괴한 말을 듣고
우리는 상황이 좋아야만 좋은 결과가 나온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오히려 열악한 상황 속에서 더 많은 열매를 거두는 경우도 많다.
흔히 고난은 장애라고 생각한다. 고난 때문에 위축되는 사람이 있다. 반면에 어떤 사람은 고난 때문에 더 불이 붙는 사람이 있으니, 그들은 고난과 시험이 올 때 더욱 강력해 진다. 한편 고난은 오히려 사람을 단련시켜 더욱 강한 사람으로 키우기도 한다.
큰 소리 치는 사람, 위협하는 사람은 진짜 공격할 의도가 없다는 뜻이다. 진짜 공격하려는 사람은 경고 없이 기습 공격한다. 위협이 많을수록 진짜 공격할 확률은 적어진다. 살다보면, 환경의 방해와 어려움 때문에 안 되는 일은 거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작은 촛불은 시험과 박해로 인하여 꺼진다. 그러나 큰 불은 바람이 불면 더 잘 타오르게 된다. 제대로 된 불만 붙어 있으면 어려움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장애가 클수록 저항도 커지는 것이다.
시간이 많아야만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비록 숨은 준비의 기간이 길지라도 일의 열매를 거두는 것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이 아니다. 바울은 데살로니가에서 3주 동안 말씀을 증거 했는데 큰 부흥이 일어났다. 영감어린 일들은 어려움의 자리에서 더 많이 이루어진다. 하나님을 더 크게 의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영적인 일일수록 시간이 많다고 되는 것이 아니며 영적인 깨달음, 마음의 각성은 한순간에 이루어지기도 한다.
헨델이 메시야를 작곡한 것이 의사로부터 죽음을 선고받고 난 다음부터이다. 단 몇 주일 만에 대곡을 완성했다. 세계 3대 서사시인 호메로스, 밀튼, 단테가 다 맹인이었다. 장애가 영감의 글을 쓰는 것을 막을 수 없었다. 유명한 한니발 장군과 넬슨제독, 그리고 궁예는 한쪽 눈이 보이지 않았다. 존 번연의 ‘천로역정’이 감옥에서 쓰여 졌다. 루터의 독일어 성경번역은 그가 박해를 받아 발트부르크 성으로 도망쳤을 때 쓰여 졌다. 마가렛 미첼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그녀가 신문사에서 풀타임으로 일하다가 틈틈이 쓴 것이다.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고 일이 되는 것이 아니다. 여건이 어렵더라도 지속적으로 열정적으로 일하는 자가 되자. 하나님의 능력을 구하자. 궁할 때 통하는 기적을 맛볼 것이다. 어려울 때 열매가 쏟아지는 은혜를 체험하게 될 것이다.
낙심할 시간에 일어나서 붓과 망치를 들자. 그것이 지혜이며 하늘의 섭리요 인간의 도리이다. 실패는 본인이 인정하지 않으면 시험이고 훈련이며, 스스로 하지 않는 한 포기는 없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위대한 성취는 온갖 고난을 격은 뒤 반드시 절체절명의 위기를 격은 후에 마치 기적처럼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고난을 통하여 우리는 더 큰 깨달음을 얻기 때문이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음악으로 평가되는 베토벤의 교향곡 ‘합창’은 그의 마지막에 귀가 완전히 먹은 상태에서 수십년의 심혈을 기울인 결정체로 기적처럼 완성되었다.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김은경이가 살날이 얼마 안남은 사람은 투표하지 말라는 해괴한 말을 하였다. 참 뇌구조가 이상한 집단이요 자기들 권력 유지를 위해서는 만가지 악을 불사하는 집단임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켰다. 우리 다같이 베토벤 ‘합창’ 교향곡 4악장의 ‘환희의 송가’를 부르며 악과의 투쟁에서의 최후의 승리를 다짐해보자.
2023. 8. 1. 素淡